니콘에서는 3월 그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새로운 마이크로 렌즈를 출시한다고 합니다. AF-S VR ED 105mm F2.8G 렌즈가 그것인데 지금 제가 쓰고 있는 AF 105mm F2.8D 렌즈의 대체품이라 할 수 있죠.
이 렌즈가 특별히 주목 받는 이유는 우선 손떨림 방지기술인 VR기술이 채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마(이)크로 렌즈로서는 최초로 손떨림 방지기술을 적용한 것이죠. 이 렌즈에 적용된 VR II 기술은 최대 4스톱까지의 손떨림을 보정해 준다고 하는데이건 그야말로 작품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의 보정이라 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존 105미리 렌즈가 단순 AF를 채용해 다소 느린 포커싱을 보여주었다면 (다행히 Full/Limit 기능으로 AF속도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만) AF-s가 장착된 신렌즈는 엄청나게 빠른 포커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ED렌즈가 채용되었고 나노 크리스탈 코팅 기술까지 적용되었으며 포커싱시 경통이 들락날락 하지 않는IF 렌즈로 제작되어당연한 일이지만 캐논의 L렌즈와 같은 (어쩌면 더 귀한) 금띠를 두른 렌즈로출시될 예정이죠.
이런 기능은 당연히 접사를 즐기는 사람들에 있어서 엄청난 펌프로 작용할게 분명합니다. 특히나 3월~4월에 국내에 출시된다면쫓 출사에 있어서 접사렌즈의 필요성이 많이 부각되니까요.
이와 별도로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 신형 렌즈는 니콘이 지원하는 디지탈 포멧인 DX 포멧으로 나오지 않고 흔히 말하는 풀프레임을 지원하는 일반 렌즈로 출시 된다는 점입니다. 즉, 필름 카메라에서도 최대의 성능을 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일부에서는 이 사실 때문에 니콘의 35미리 대응 풀프레임 센서를 이용한 디지탈 SLR의 출시가 임박하지 않았냐는 추측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D렌즈가 아닌 G렌즈로 출시된 것을 아쉽게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바디들이 G렌즈를 지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비용절감 측면에서 G렌즈를 선택한 니콘의 생각이 옳지 않았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가장 궁금한 가격은 출시가는 100만원 초반, 실 거래가는 90만원대라고 예상되고 있어 현재 105미리를 쓰고 있는 분들의 갈아타기 행렬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땡기기는 합니다만 지금 사용중인 105미리 구형으로 만족하는지라 그냥쓸 생각입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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