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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한계령 눈꽃 여행

by 만술[ME] 2006. 1. 18.
지난 주말에는 인제에 사시는 선생님댁에 다녀왔습니다. 몇가지 상의도 드리고 몸이 안좋으셔서 병문안을 다녀온 것인데, 어느정도 몸이 나으셨는지 다음날 새벽부터 출사를 함께 하시더군요.

선생님을 따라 동해 추암 일출과 동해 복수초를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추암에서는 일출을 볼 수 없었고, 새해 첫 복수초도 볼 수는 있었지만 몇몇 사람들이 짓밟고 다닌 것을 확인하고는 살포시 덮어 놓고 그냥 왔습니다. 사실 동해로 넘어가는 새벽길에 한계령에 펼쳐진 멋진 눈꽃밭에 반해 추암의 일출을 포기할까갈등 했었기 때문에 다시 한계령으로 향했고 한계령에서 비록 낮이어서 많이 눈은 녹았지만 눈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출사에는 코닥의 E100VS와 후지 벨비아 100을 함께 가져 갔는데 두 필름 모두 좋은 필름이라 루뻬로 볼 때는 많은 차이가 나지 않지만 스캔은 이상하게 벨비아쪽의 색감이 좋아 보입니다. 또한 스캔 결과물은 언뜻보기에도 슬라이드 보다 약간 언더로 나왔는데 특히나 눈사진을 언더로 스캔해 놓으니 결과는 쫌 그렇습니다...ㅠ.ㅠ
우선 코닥 E100VS의 결과물입니다.


























다음은 후지 벨비아 100으로 직은 사진들입니다. 표준줌인 s28-70과 망원줌인 80-200이 모두 필터 구경인 77mm인 관계로 28-70에는 UV를 80-200에는 CPL을 끼워놓고 다니는데 역시 CPL은 풍경사진에 있어 필수인 듯하네요. 아마 여러분들도 CPL을 장착하고 찍은 사진은 쉽게 알아 보실 듯합니다. 필터 교환하기 싫어 대충찍은 제 귀챠니즘은 원망스럽습니다...ㅠ.ㅠ
























마지막 사진은 역광에 얼어 붙은 나뭇가지가 빛나는게 보기 좋아 찍어 보았는데 그 반작임이 제대로 표현되지는 않았네요... 눈으로 본 것을 사진으로 전달하기... 참 힘든 작업입니다.

느낀점

1. 이거다 싶을 때는 무리해서라도 멈추고 찍어야 한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
2. 설경은 스캔결과물과 슬라이드 원본이야경 보다 더 많이 차이 나더라.
3. 포토샵이라도 배웠으면 스캔물 수정가능했을 텐데... 배우자! 또는 자가스캔 해볼까?
4.CPL 필수라는 것 알고도 귀챦아 안쓰는 내가 밉다.
5.노출이 애매한 상황에서는 역시 바로 확인 가능한 디지탈이 좋다. 물론, 브라케팅은 필수다.

*모든 사진은 니콘 F80S, 니콘 AF-s Nikkor 28-70 F2.8D (IF)ED 렌즈와 니콘 AF Nikkor 80-200 F2.8D로 활영되었습니다.
*필름은 코닥 엑타크롬 E100VS와 후지크롬 벨비아 100을 사용했고 FDI에서저렴한 스캔 받았습니다.
*모든 사진은 +1스톱 또는 +반스톱 정도 노출 보정해서 촬영했습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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