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phile Life라는 테마보다는 Books & Games 테마쪽이 어울릴 내용이지만 아이팟(iPod)의 악세서리에 대한 내용이라 이 테마에포스트해 봅니다.
처음 아이팟 포토가 나왔을 때 고려한 사항중 하나가 ①기왕이면 칼라, ②앨범 자켓을 볼 수 있는 기능, ③카메라 보조 저장장치로서의 활용성이었습니다.때문에 발매 예정으로되어있던 아이팟 카메라 커넥터(iPod Camera Connector)의 발매를 기다리고 있었죠.
다들 기다렸기 때문인지, 아니면애플코리아가 수요예측을 잘못했기 때문인지 1차분이 금방 동이나고 가까스로 2차 물량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구성에 비해서 싼 가격은 아니지만 벨킨의 메모리 리더에 비하면거의1/5로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적 메리트는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우선 포장은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한눈에 애플의 아이팟 관련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팟 본체와 비슷한 포장재질로 되어 있어 여느 애플 제품처럼 개봉하는 맛이 있죠.^^ 포장을 개봉하면 보증서, 간략한 설명서와 함께 비닐에 쌓인 카메라 커넥터가 들어 있습니다.
흔히 애플 제품은 USB케이블 까지 이쁘다고들 하는데, 이번 카메라 커넥터도 거의 같은 컨셉이기 때문에 제법 이쁘기는 합니다만 아이팟과 연결해 놓았을 때 이뻐 죽겠다는 느낌까지 들지는 않습니다.
사용법은 아래 사진처럼 커넥터의 한쪽을 아이팟의 포트에 끼우고 다른쪽에는 카메라에 딸려나온 USB케이블을 끼우면 됩니다. 물론USB케이블의 다른쪽 끝에는 카메라를 연결하면 되죠.
아이팟과 카메라를 켠 상태에서 이렇게 케이블을 연결하면 아이팟이 자동으로 카메라를 인식하고 "사진 가져오기" 메뉴를 띄웁니다. (아니면 매뉴를 찾아 명령을 수행해도 됩니다.) 이 상태에서 사진 가져오기 명령을 수행하면 카메라 메모리에 저장된 모든 사진들을 읽어 들이게 되는데 이렇게 불러들인 사진은 "롤 #3 (24)" 와 같은 식으로 저장이 되죠.
같은 카메라를 여러번 가져오기를 해도 일치여부를 확인하지는 않고 롤 번호가 늘어나면서 똑같은 사진을 다시 가져오므로 실수로 덮어쓸 염려는 없습니다. 괄호안에는 한 롤에 들어있는 사진의 숫자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러들인 사진은 아이팟에서 슬라이드쇼 등으로 볼 수 있으며, 컴퓨터로 전송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방식으로 카메라에서 불러올 수 있는 카메라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는데 Mass Storage, PTP, Type4의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디지탈 카메라만 지원되게 되어 있죠. 헌데 요즘 나오는 디카는 모두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관계로 아이팟 카메라 커넥터 사용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듯합니다.예를들어 애플사에서 제공하는 호환표에는 빠진 올림푸스 5050z의 경우,위 프로토콜을 지원하기에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호환되더군요.
전송속도는 카메라의 USB 속도에 따라 다르게 나옵니다만 제법 만족하고 쓸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대부분의 카드리더가 요즘은 USB 2.0을 지원하므로 카드리더기가 유리한 경우가 많기는 하겠죠.) 다만 전원을 iPod의 자체 전원을 이용하는 관계로 다량의 데이타를 전송하는 경우에는 의외로 아이팟의 전원이 빨리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더군요.
출장의 목적으로 노트북 하드와 카드리더기를 합친 보조기억장치를 이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훨씬 가볍고, MP3플레이어 기능도 훌륭한 아이팟과 카메라 커넥터의 조합이면 될 것 같습니다.아이팟 포토버전을 가지고 있고, 디카를 사용하신다면 꼭 구입해야할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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