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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일본 (후쿠오카) - 카날시티, 마리노아 베이 등②

by 만술[ME] 2005. 1. 22.
이어지는 후쿠오카 출장기 입니다.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고 7시에 약속이 되어 있는 도사장님과의 2차 회합 약속까지 좀 여유가 있어 베이사이드 플레이스 하카타 후토에 갔습니다. 바닷가를 잘 활용한 외부와 내부의 수족관이 이상적인 상업시설이었죠.






밖에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 밖에는 철망으로 보호망이 처 있어서 시야를 좀 가리는게 흠입니다.






다시 카날시티로 돌아가 도사장님과의 협의를 마치고 제법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어서 배석했던 에구치 아키라 차장님(일본에서는 차장이면 꽤 높은 직급입니다)과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의 업무를 정리하고 내려 오실 때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카날시티의 야경을 구경했습니다.

카날시티(Canal City-일본에서는 그냥 "카날시티"로 읽더군요)는 이름 그대로 강이 여기저기 흐르는 후쿠오카의 특징을 건축양식에 반양하여 시설 중심부에 운하를 조성한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완공된지 10년 정도 된 프로젝트인데 아직도개인이 추진한 프로젝트로는 일본 최대규모라고 하네요.

























저녁에는 분수쇼가 별쳐지기도 합니다. 센토사 섬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볼거리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여름은 물론 겨울에도 물과 함께하는 공간은 항상 사람에게 뭔가 기분을 좋게 해주는게 있는 듯합니다.

에구치 차장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곳은 일본인의 일상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야끼도리집이었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자는 것을 그냥 현지식으로 하자고 했죠. 사케와 함께 에비수 맥주 등을 마시면서 다양한 종류의 야끼도리를 맛 봤습니다.








차가운 사케의 경우 주인장의 넘치는 호의를 나타낼 수 있게 받침까지 넘치게 사케를 따라주어 나중에 첨잔 할 수 있게 하는게 인상적이었고, 따뜻한 사케는 다양한 술잔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마실 수 있게 하는게 독특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케와 야끼도리로 저녁을 먹은 뒤 하얏트 호텔 지하의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면서 에구치상과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위스키에 온더락으로 줄 때 보통 주는 스타일이 아닌 아주 동그란 공과 같이 얼린 얼음을 주는게 독특했는데 에구치상의 말에 의하면얼음이 녹아서 술이 희석되는 것은 막아주면서 술은 차가와지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라 하더군요.



늦은 시간까지 라이브 노래를 들으면서 에구치상, 히라오카상과 대화를 나누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날은 아침 비행기였던 관계로 오픈전의 카날시티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공항으로 향해야 했죠.


후쿠오카 공항은 아침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혼잡하더군요. 체크인을 하고 따뜻한 소바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뒤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일본에 갈일이 있고, 나고야를 들를 예정이기 때문에 전에 말씀드린 라구나 가마고리의 야마모토 가쯔히꼬 총지배인님을 만나뵐까 했는데 마침 월요일 우리나라에 오신다네요. 해서 이번에는 우리나라서 뵙고 업무협의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MF[ME]

*모든 사진은 출장의 동반자 올림푸스 C-5050z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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