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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 F&B

[여행]제주도 출장기②

by 만술[ME] 2004. 12. 15.
어제 이어 계속되는 제주 출장기 제 2탄입니다.

마상 서커스를 본 뒤 중문단지의 컨벤션 센타로 향했습니다. 프레임을 이용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현대적인 컨벤션 건물인데 이런류의 건물들은 익히 봐왔기 때문인지 그냥 돈은 많이 들었겠군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이미 오다이바의 빅싸이트 처럼 이런 건축작품적 가치만 있는 컨벤션의 시대는 한물 간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부에는 제주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홍보관이 있어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7개 권역으로 나두어 진행되는 이 계획이 잘 이루어져 제주도가 세계속의 관광지로 거듭났음 좋겠습니다.

컨센션 시설을 구경하고 숙소인 P콘도로 갔습니다.체크인을 하니 해수싸우나 이용권과 월드컵 경기장내에 있는 익스트림 아일랜드 이용권을 주더군요. 감사히 받은 뒤 짐을 풀고 1층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 후에 바로월드컵 경기장내에 있는 익스트림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꼽힌만큼 빼어난 자태와 바다를 바라보면서 축구를 구경할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경기장 컨셉 자체가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따왔다고 하더군요. (P콘도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별로 인상적으로 나오지는 않았군요^^.)




익스트림 아일랜드는 공감각적 입체영상 체험관인데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유사시설을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쥬라기 공원을 소재로한 듯한 내용이 진행되는데 이런 종류의 내용을 몇번 보았던 저로서는 약간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매우 인상깊어 하시더군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아이들은 우선 공룡이라면 사족을 못쓰는데다가 입체로 진행되는 영상과 공감각적인 진행은 어른에게도 즐거울 듯 싶습니다.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월드컵 경기장을 돌아볼 수도 있으니 금상 첨화죠.

익스트림 아일랜드를 체험한 뒤, L호텔로 갔습니다. 솔직히 L사의 건축물들, 특히 호텔을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깊이 없는 화려함과 자연스럽지 못한 고급화를 느껴 웬지 부담스럽습니다. 꼭 짝퉁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점에서 S호텔에서 받을 수 있는 자연스럽고, 그 자체로서 품위있는 고급감과는 다른 한꺼풀만 벗기면 속내가 들여다 보일 듯한 가벼움이랄까요?














저녁시간의 하일라이트인 분수쇼까지는 시간이 있어 올인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풍차 까페에서 차를 마셨습니다. 윗층이 경관도 좋지만 열명이나 앉을 수 있는 장소가 없어 1층에서 마셨습니다. 커피는 다비도프 제품을 쓴다고 선전해서 에스쁘레소를 시켜보았습니다만크리머가 거의 없는 그냥 커피를 진하게 조린 듯한 게 나오더군요.

분수쇼는 15분간 진행되는데 라스베가스와 센토사 섬의 분수쇼와 기술제휴를 해서 만든 것이라 하네요. 겨울임에도 시작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고, 분수 앞의 노천 레스토랑은 거의 만원이더군요. 저희는 그냥 레스토랑 밖에서 가장 좋은 자리인 출입구 옆을 잡았습니다. 말하자면 무료 로얄석이랄까?^^






내용이나 쇼의 수준은 그냥 그런 정도더군요. 시간도 너무 짧고, 화려한 맛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센토사섬의 분수쇼가 아기자기하고 흥겹고, 셈세한 점에서몇차원 위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의 용이 볼꺼리라 하겠는데 어딘지 유치해 보이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지...

분수쇼를 보고 콘도로 돌아 왔습니다. 저녁의 유흥시간을 갖고 저는 조금 늦게 잤는데 일부는.... ^^

다음날 아침,출발 시간까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P콘도를 돌아 보았습니다. 사실 제주에 올때마다 대부분 묵었던 곳이 P콘도기 때문에 잘 알고는 있지만 여기 저기 찍어 보았습니다.














P콘도는 개장 당시부터 최근까지 콘도로서는 보기 드믄 조경과 시설들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몇몇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고요. 앞바다에 있는 범섬과 함께하는 일출은 장관으로 소문나 있고, 바로 옆에 강정천이 있어 민물과 바닷물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사진에 보이는 돌해변 말고 모래 해변이 없어 해수욕은 힘들다는것이죠.마지막 사진은 테드베어 뮤지엄에서 홍보차 놓아둔 곰인형인데 제주도 곳곳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용량 과다로 마무리는 다음으로 넘겨야 할 듯합니다.

MF[ME]

*모든이미지는 Olympus C-5050z로 직접 촬영한 것입니다.
(스팟 측광 연습하느라 노출이 약간 이상한 사진도 있음에 양해 바랍니다^^)
*일출사진은 편법을 사용하여 촬영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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