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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도시바 노트북 Tecra S1 사용기

by 만술[ME] 2003. 10. 2.
제 블로그를 방문하셨던 분들은 제가 새로 노트북을 장만하게 된 것은 잘 알고 계시죠? 오늘은 제가 구입한 도시바 Tecra S1을 며칠 사용하고 난 사용기를 올릴까 합니다.

제가 구입한 정확한 모델의 명칭은 Tecra S1 PT831K-104XL입니다. 인텔의 모바일 펜티엄4-M 1.4GHz에 램512가 달린 모델이죠. 물론 센트리노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흔히 센트리노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요즘 도시바의 센트리노노트북이 프로모션 중이기 때문에 일단 DVD플레이어를 구입자 전원에게 주고, 공동구매 형식을 이용했기 때문에 PT831K-104XL의 경우 HP의 3325잉크젯 프린터, 128메가 USB메모리를 사은품으로 주고 흔히 노트북 사면 딸려오는 가방, 마우스, 마우스 패드, 보안 필름 등이 들어 있는 패키지 상품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올인원이었죠.

일단 패키지를 보실까요?


거대한 박스에 프린터와 노트북등 모든 상품이 포장되어 옵니다. 왼쪽에 가방, 위쪽에 빨건 것이 보안 판넬이고 밑에 도시바라고 쓰인 것이 노트북이죠.


사은품을 다 꺼내서 늘어 놓았습니다. 헌데 USB메모리는 빠져 있더군요. 다음날 전화했더니 다시 보내 주었습니다.


첨에는 몰랐는데 프린터도 이렇게 공급장치를 펼쳐 놓으니 제법 바닥면적을 차지합니다. 그래도 평소엔 공급장치를 접어 놓고 쓸때만 쓰면 일반적인 프린터 보다는 면적 절감 효과가 있을 듯합니다. 아울러 무게도 가볍고 하니 부피상 스포츠 가방같은데 노트북하고 넣어 다닐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노트북 본체와 같이 딸려나오는 부속품들입니다. 전화 케이블,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 설명서, 복구용 CD두장만 달랑 들어 있습니다. 노트북 포장 비닐의 씰이 잘려져 있기에 첨엔 찜찜했는데, 생각해보니 무선랜을 달면서 뗀 것 같더군요.


샴페인 골드 색상의 노트북 본체 모습입니다. 심플하면서 집안의 인테리어(DVDP가 같은 색상입니다.)와 어울립니다. 전 넘 하이테크한 색상은 싫었는데 좋네요.



모니터를 펼친 모습입니다. 두가지 포인팅 디바이스를 모두 지원하고 키보드의 촉감도 좋습니다. 소음도 별로 없고, 그간 써온 바에 의하면 안정성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회사서 쓰는 P4 1.5GHz 256램 달린 데스크탑과 비교 했을 때 워크래프트 3를 실행시켜 보니 훨 나은 느낌입니다. 아마도 CPU성능보다는 데스크탑 쪽의 RIVA TNT2의 그래픽 능력 문제가 큰 것 같습니다.


AnyGate RG-1000A의 모습입니다. 집에서 케이블 모뎀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기회에 유무선 공유기인 RG-1000A를 장만해서 모선 노트북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설정 때문에 고생했는데 알고보니 도시바의 테크라 S1은 채널을 11번으로 고정해서 출고된다는군요.(도시바는 매뉴얼에 이걸 크게 명기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래서 RG-1000A의 세팅을 11번에 맞춰주니 문제가 해결됬습니다. 무선의 전송속도는 11Mbps로 어차피 케이블 모뎀의 속도가 이에 못미치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은 없습니다.

사양이야 각종 노트북 싸이트에서 아실 수 있으니 제 느낌을 몇가지로 정리하는 것으로 사용기 아닌 포장띁기를 마칠까 합니다.

①디자인 : 샴페인 골드와 심플한 디자인은 매우 맘에 듭니다. 헌데 윗부분은 기스에 약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이동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2.9Kg의 무게나 15인치의 크기는 좀 크고 무거운 감이 있네요. 가방도 "여기 비싼 노트북 들어 있어요~!"하고 말하는 듯한 멍청한 노트북 가방 아니면 넣고 다니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은행서 자기네 은행마크 크게 찍힌 돈봉투 나눠주는거나 노트북 회사서 로고박힌 가방 나눠주는 것 같은 멍청한 짓은 왜하는지... 여기 비싼거 있으니 가져가란 얘긴지...)

②키보드 :눌리는 감이 참 좋습니다. 촉감도 고급스럽구요. 물론, 데스크탑의 키보드에 적응되어서 헛갈릴 때가 쫌 있네요.

③모니터 화질 : 전반적으로 좋고, 밝거나 어두운 곳 모두 문제가 없이 선명하지만 확실히 완전평면 CRT에 비해서는 색감이나 짠~한 느낌은 떨어집니다. 쫌 수채화적 느낌이 듭니다.

④스피드 : 아까 말씀드린대로 별불만 없이 빠릅니다.

⑤확장성 : USB 3개 는 맘에 듭니다만 몇가지 아쉬운게 있습니다. 안쓰지만 1394포트가 없고, 비디오 아웃이 콤포지트만 있습니다. 이정도 가격의 노트북이라면 S-비디오 정도는 달아주어야 할 것 같은데 아쉽네요. (이상하게 도시바는 S-비디오를 지원하지 않네요) DVD플레이가 된다면 앞으로는 콤포넌트 단자정도는 달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⑥발열 : 하드가 있는 키보드 왼쪽은 쫌 열이 납니다만 전반적으로 못쓰겠다거나 불안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허나 좀더 발열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⑦옵티컬 드라이브 / 하드 드라이브 : 하드는 노트북 치고 제법 속도가 되고, DVD-R/CD-RW는 소리가 크진 않지만 처음에는 쫌 납니다. DVD화질은 뭐 LCD모니터로 보는게 그렇지란 생각이네요.

⑧싸운드 : 도시바 노트북 싸운드가 좋다고 해서 기대 했는데, 노트북 치고 좋은 수준 정도입니다.

뭐 대충 이정도네요.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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