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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RTS) 게임인 워크래프트(Warcraft) 시리즈와 다중접속롤플레잉(MMORPG) 게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일명 와우/WoW)의 세계관을 바탕으로한 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의 개봉에 맞춰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는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는 국내에 번역판도 나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이며, 다른 하나는 (아마 번역판은 출간 되지 않을 것 같은)  <World of Warcraft: Ultimate Visual Guide, Updated and Expanded>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의 경우, 전반적인 세계관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기본틀로서는 좋지만 다루는 내용이 현재 워크래프트의 세계나 과거의 역사가 아닌 고대의 신화적인 단계에 대한 내용이라 영화와는 큰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고대 신화에 대한 부분은 몰라도 영화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게임을 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번역본도 나왔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소개가 된 바 있지만, 상대적으로 <World of Warcraft: Ultimate Visual Guide, Updated and Expanded>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행여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일단 표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World of Warcraft: Ultimate Visual Guide, Updated and Expanded>는 도판 중심으로된 이런저런 설명서를 많이 출간하는 DK에서 나왔습니다. 아울러 전반적인 편집도 DK 스타일입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 처럼 이 책은 2013년에 나온 책을 올해 개정증보해서 발행한 것입니다. 워크래프트의 역사(?)가 현재진행형이므로 2013년 판본이 판다리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2016년 개정증보판은 현재의 WoW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들>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만 <증보판>이라는 용어에도 불구하고 부피에 있어 늘어난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우선 아마존에 올라온 출판사 제공 이미지들 부터 보시죠.





책제목이 말해주는 것 처럼 <시각적> 이미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들은 관심을 갖고 이미지들을 검색 했던 분이라면 어디선가 보았던 이미지들이 많습니다. 글로 된 설명도 퀘스트 설명 안읽고 사냥만 하는 분들이 아닌 이 세계관에 대해 친숙한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익숙한 내용을 재확인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료들을 200여쪽에 모아놓아서 언제건 펼쳐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런 책의 최대 장점이죠. 아울러 인쇄된 이미지를 보는 것은 모니터에 올려진 이미지를 보는 것과는 다른 감동을 줍니다.


시각적 감동을 위해서는 크기가 중요한데, 책의 판형은 아래 사진을 보면 짐작이 가실 겁니다. 하드커버에 스노우화이트 계열의 용지에 전면 컬러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아쉽게 용지 두께가 두꺼운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뒷면의 그림이 비치는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유명 작가들의 사진집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품질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1> 번역본의 경우에는 좀 두꺼운 아트지를 사용했습니다만, 저는 스노우화이트가 아트지 보다는 인쇄의 질이나 촉감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연대기 1>에서 고대사를 중점으로 다운 것과는 달리 <가이드>는 우리가 <워크래프트 1> 부터 실제로 게임을 통해 접했던 사건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소개되는 인물들도 우리가 직접 만났던 인물들이구요. 차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레노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렐에게도 한쪽(182)이 할애되는 등 좀 더 최신판 친화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올려진 샘플 사진이나 제가 조금 확대해서 직접 찍은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느정도 게임을 즐겨온 사용자라면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은 없을 듯합니다. 저 같이 얼라이언스만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호드의 몇몇 인물들에 대해 새롭게 알거나 호드만 플레이했다면 반대로 얼라이언스에 대해 배우는 것은 있을지 몰라도 말이죠.





워크래프트라는 세계관이 언제까지 유지되고 확장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영화가 성공한다면 게임과 그것과 연관된 소설들을 넘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마블 등과 같은 위치가 될 수도 있겠죠. 비록 그정도의 성공은 아니더라도 WoW라는 게임이 예전과 같은 엄청난 고수익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MMORPG로서는 가장 수입이 좋은 게임이니, 블리자드에서는 최소한 <연대기> 시리즈 같은 시도는 계속할 것 같습니다. WoW의 다음 확장팩이 올 9월이고 보통 2년주기로 확장팩을 내니 <군단> 확장팩이 성공적이지 않더라도 아주 망한 것만 아니면 최소한 앞으로 2년 동안은 워크래프트 관련 출판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바램으로는 만약 블리자드나 다른 기획사가 차후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근거로 책을 만든다면 <연대기> 시리즈로 역사는 커버가 되니 인문지리학이나 생태지리학 관련 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제로스의 각 지역별로 지리적 특징, 기후, 그곳에 있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 그리고 나름의 문화를 이루고 있는 멀록, 놀 같은 생물들에 대해 상세히 학술적 양념을 더해 다룬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뭐 워크래프트에 나오는 요리들에 대한 조리법도 나왔으니 (World of Warcraft: The Official Cookbook) 제 바램이 마냥 비현실적인 것은 아닐 겁니다. 


길게 늘어 놓았지만 결론 : 새로운 그림이나 정보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크게 얻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보를 한군데 몰아 놓고 틈틈이 뒤적여 보는 것, 특히 화면이 아닌 인쇄된 책으로 보는 건 또 다른 행복입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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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술[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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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리알

    워크래프트도 스타크래프트도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그러고보니,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 정말 진지하게 몰입했던 건 디아블로1 정도군요. ^^;;;)
    이런 책들의 발간, 증보발간 등등은 왠지 기쁘고 반갑군요.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게임이나 애니 등 이쪽(?)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많이들 나왔었는데,
    어느새 그런 분위기는 전설로 사라져 버리고 지금은... 하아.

    뭐니뭐니해도, 같은 내용 같은 그림이라도 모니터로 보는 것과 책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다른데 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것들을 한군데 몰아넣고 보고 싶을 때 보고 싶은 곳을,
    인쇄된 책으로 본다는건 또다른 행복인데 말입니다. ^^

    2016.05.18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짧은 글로 의사소통하고, 조금만 텍스트가 많으면 스크롤 해 내리는 시대에 게임이나 애니는 뭔가 그럴듯한 배경이 있는 흉내만 내면 그만일 겁니다. 다들 뭔가 뽀대나는 분위기만 좋아하지 실제 뽀대의 정체를 마주하기는 불편해 하니까요.^^

      2. 컴퓨터에 담아둔 디카로 찍은 사진은 사진이 아니고 이미지에 불과하며, 보정하고 크롭해서 출력을 해야 진정한 사진인 것처럼 물리적인 책으로 보는 느낌이 다르기는 합니다.

      2016.05.18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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