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 예술 - 공연

[음악]에른스트 레비 녹음집 제4권 (Ernst Levy vol. 4 A Selection of Unpublished Concert and Studio Recordings)

by 만술[ME] 2014. 9. 11.

추석연휴에 에른스트 레비(Ernst Levy)의 음반 제4권이 배송되었습니다. (아직 홈페이지에는 발매예정으로만 되어 있더군요) 과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성악(오페라)과 피아노의 유산들을 복각해내는 마스턴 레코드(다름아닌 음반 복각의 제1인자인 워드 마스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발매되는 음반 전종을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음반이건 아니건 받아보게 되는 데, 레비의 음반은 발매 예고가 나온 이후 기다리던 음반이었습니다. 





솔직히 제1권이 두장으로 발매되기 전까지만 해도 에른스트 레비는 옛 피아니스트들에 대해 제법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저로서도 금시초문인 피아니스트였습니다. 숨겨진 보석이라 칭해지는 피아니스트들의 음반을 들어 보아도 상당수는 그냥 숨겨져 있어야 할 연주자들이거나 녹음의 품질로 인해 사실상 그 보석여부를 가리기 힘든 경우가 상상수였기에 그럴듯한 음반들을 많이 내놓는 마스턴의 음반이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음반을 들어보니 레비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그가 교편에 충실했다는 점 말고도 분명히 있었지만, 역으로 왜 일부의 애호가들이 그를 슈나벨, 박하우스 등의 연주자들과 동일선상에 놓는지를 알 수도 있었습니다.


이번 음반은 두장으로 된 시리즈 네번째 음반으로 이로서 총 8장의 음반이 발매되게 됩니다. 이번 음반에는 미공개 실황과 스튜디오 녹음들로 그간 발매되었던 레비의 레파토리들인 하이든, 베토벤, 리스트의 음악과 슈베르트의 D.664 소나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F[ME]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에른스트 레비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