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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카메라 - IT

[IT]Pocket Informant HD

by 만술[ME] 2011. 11. 28.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당연하지만 일정 및 할일 관리를 아이패드를 사용해왔습니다. 예전에 PDA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프랭클린 플래너를 아이패드로 대체하는게 별로 어렵지는 않았지만 기왕 하는거 장점을 활용해보자는 생각이 드니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처음에는 기본 캘린더와 GoTasks라는 무료앱을 사용했습니다. 모두 원래 쓰고 있던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되었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PC를 늘 곁에두고 사용하는 사무환경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편집이 편한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되는게 중요했습니다. GoTasks는 구글과 연동된다는 점, 프로젝트별(리스트)로 할일이 관리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밖에 장점은 별로 없는 단순한 프로그램인 점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러다 Pocket Informant라는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유료지만 일정과 할일관리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이야기되는 앱이더군요. 제가 필요로 하는 용도 보다는 좀 복잡하기는 한데 한 앱으로 일정과 할일이 관리되고, 한화면에서 오늘의 일정과 할일을 보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었보다 마음에 들더군요.


Pocket Informant는 구글 캘린더와 연동이 되지만 할일목록은 구글과 연동되지는 않습니다. 할일은 Toodledo와 연동 됩니다. 저는 Pocket Informant를 쓰면서 그냥 할일 목록의 연동은 포기하고 한 앱에서 일정과 할일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막상 쓰다보니 PC에서 할일 목록을 볼 일이 별로 없어요.^^

아래 화면은 Today 화면입니다. 아마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오늘의 일정과 할일을 볼 때 가장 많이 사용할 화면이죠. 여기서 일정과 할일을 검색하거나 (오른편 위의 검색창이 보이죠) 검색창 옆의 버튼들을 클릭해서 할일과 일정을 새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그날의 일정을 볼 수 있고, 오른쪽에는 할일을 볼 수 있습니다. 할일은 보시는 것처럼 오늘 마감일인 것과 마감일이 지난 것을 우선적으로 본 뒤, 다음 벌어질 일, 이미 완료한 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화면에서 둥근 원을 클릭하면 할일이 완료된 것을 체크 할 수 있고요.


지금 제 화면은 프로젝트들이 몇개 지연되면서 할일들이 Overdue상태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바탕으로 표시되죠) 할일 목록 아래편에는 색으로 중요도를 표시하는데 붉은색-분홍색-녹색- 하늘색 순입니다. 이 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명이 보입니다. 아울러 이 색으로 표시된 프로젝트명 옆에는 지금 회색으로 보이는 컨택스트(contexts)가 표시 됩니다. 이 컨택스트는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한데, 예를들어 "통화할일", "구입목록", "검토사항" 같은 스타일이거나 "집", "직장", "동호회" 같은 스타일 또는 이 둘을 병행한 스타일도 가능합니다. 대충 저같은 경우에는 제가 결재할 일인지, 검토하고 넘길 일인지, 보고해야 할 일인지, 지시할 사항인지 등으로 구분합니다. 맨 우측에는 그 할일이 검토중인지, 연기되었는지 등을 표시할 수 있으며, 별이나 아이콘도 붙일 수 있어 중요한 일을 표시 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캘린더 화면입니다. 리스트/향후7일간/주간/월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일정과 할일, 한일이 모두 표시됩니다. 여기서도 검색이나 일정/할일을 추가 할 수 있으며, 대충 왼쪽에 5개월치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좌우로 넘겨가며 다음달, 전달 일정/할일을 검색 가능합니다. 



아래는 할일 탭인데 이곳에서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할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왼쪽 화면에서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그 프로젝트와 관련한 할일을 아래 한단계까지 확장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즉, "프로젝트-할일-그에 따른 부수적인 할일"의 구조죠. 물론 할일과 그 부수적인 할일은 몇개던 생성할 수 있구요. 



할일은 다양한 필터링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데, 프로젝트별, 컨택스트별, 별표여부, 활성화-진행-지연-오늘/내일 마감-날짜 비지정-오늘 완료된일-완료된 일 등입니다. 특정 프로젝트를 부여하지 않는 경우는 inbox에 들어가구요. Today탭과 마찬가지로 할일의 각종 상태, 중요도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할일 목록의 등재는 아래 화면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마감일만 표시되는게 아니고 시작날도 표시하며, 앞서 말씀드린 프로젝트, 컨택스트, 태크, 그리고 상위 할일 등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건 이 할일 목록에 노트를 적어 놓는 것은 되지만 파일을 첨부할 수 없다는 것인데, 향후 버전에서는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예를들어 어떤 할일과 관련한 메일내용 이라던가)



일정은 아래와 같이 등록합니다. 장소는 구글맵을 연동할 수 있으며, 반복도 제법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고, 일정이 등록되는 캘린더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약속의 경우는 URL을 첨부 할 수 있기에 여러 용도로 사용도 가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Pocket Informant는 할일목록을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이나, GTD방식 또는 Toodledo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선택이 가능합니다. 캘린더도 다양한 세팅이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에 요구되는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정과 할일을 얼마나 복잡하게 돤리해야 하는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조금 체계적으로 관리하시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앱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몇달간 사용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앱이구요.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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