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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정명훈 20억...^^

by 만술[ME] 2011. 11. 20.
우선 프레시안의 기사부터 보시죠 (기사보기)


일요일이라 블로그 땜방의 성격이 좀 있어서 간단히 몇마디만 하겠습니다. 순전히 기사의 내용만 가지고 말이죠. 뭐 더 상세한 이야기는 아마 다른분들이 지금 작성중이거나 이미 올리셨겠죠.

①일단 제가 어떤 분을 싫어하고 정명훈의 임용이 그분과 관련이 있어 뭐 일방적으로 매도를 할 수도 있지만 할말은 해야죠. 그리고 비싼돈 들여 남의 나라 음악 잘하는 악단 만들어 뭐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도 뭐 그분들 자유입니다. 비싼돈 들여 남의 나라 운동경기 육성하기도 하는 나라니까요.^^

②년간 20억 지원은 세계적 지휘자에게는 "상상초월 특권대우"가 아닙니다. 더구나 그 20억의 내용을 보니 연봉이 20억인게 아니고 이런 저런 비용(항공권 등)을 포함하고 있네요. 아무튼 공연을 위해 들락날락 하는 비용은 당연히 정명훈이 받아야할 권리며 그 급에 따라 1등석이던 비지니스던 받는게 당연한거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가 일등석 받고 귀국한 것 처럼요. 다만 부부동반의 경우 계약조건이 어떤지 모르니 계약에 의거하여 부인을 동반한건지 아니면 계약에 없음에도 인지만 분명히 하면 됩니다.

③미국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평균연봉과 정명훈의 연봉을 비교하는 것, 그것도 연봉이 아닌 이것저것 포함된 20억원과 슬쩍 비교하는건 넌센스입니다. 차라리 마젤은 얼마받는지, MTT는 얼마받는지 같은거와 비교하면 모를까요.

④회당 지휘료 4244만원? 약간 변태적인 사람이 아니고야 회당 4200이면 4200, 4300이면 4300이지 4244만원으로 계약했겠어요? 아마 연봉을 의무공연 횟수로 나누었거나 실재공연한 횟수로 나눈 결과겠죠. 대부분 연봉얼마에 의무 연주 몇회로 계약하지 않나요? 이거 악의적으로 지휘 한번에 얼마라고 표기하는 거죠. 히딩크는 그럼 경기 한번에 얼마 받은건가요? 상임지휘자도 악단을 훈련시키는 역할이 있답니다.

⑤단원은 세계수준에 못미치는 연봉인데 지휘자만 세계 최고라면, 도데체 왜 히딩크는 데려와서 월드컵4강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우리 국가대표 선순들 몸값은 어땠는데요?

⑦다만 사용처가 불분명한 6000만원에 대해 증빙이 있는지, 그리고 그게 규정에 맞는지만 문제겠네요.

아무튼 다들 생각 좀 하고 살았음 좋겠습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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