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했을 때 만큼은 아니지만 온라인 야구게임인 "슬러거" 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슬러거는 기본적으로는 무료지만 서비스 업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창출을 위한 방법을 쓰는데, 그중 하나가 선수들의 은퇴입니다. 선수들은 년차가 지나면서 경험이 쌓이고 그에 따라 능력치가 높아지는데, 이 능력치가 높아진 잘 키워진 선수들이 (게임의 시간으로) 8년이 지나면 은퇴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은퇴를 대비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무척 소중한 선수라면 "봉인"이라는 것을 하면 됩니다. 허나 레벨이 어느정도 되어야 봉인이 가능하고 또 봉인은 최대 두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봉인으로는 선수들의 은퇴에 대한 대비가 되지 못합니다. 은퇴한 선수들을 대신해서 보상드래프트권이란 것을 주는데 그 드래프트권으로 선출하는 선수들은 능력에 있어서 은퇴한 선수보다는 많이 처지게 되죠. 그러다보니 9년차 팀의 성적이 갑자기 저조해지고 결국은 능력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하기 위한 "현질"을 하게 되죠. 또는 연장계약이란 것을 통해 예전 선수들을 계속사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이 방법은 막대한 캣(게임상의 돈)이 소요됩니다. 또한 연차가 있는 선수들의 경우 체략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연장계약만으로 팀을 꾸리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꾸준히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흔히들 "리빌딩"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때 두가지 종류의 리빌딩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8년차가 되면 아쉬움 없이 선수들을 방출하고 새로 팀을 꾸리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맘에 드는 선수들을 뽑고(물론 운입니다) 전혀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것이죠. 당연히 한번에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팀의 성격을 바꿔가면서 게임을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점진적 리빌딩도 있습니다. 이쪽은 보다 더 현실에 유사한 방법인데 선수들을 꾸준히 보강하면서 연차를 고르게 배분하고 팀의 능력도 기복이 없이 꾸준하도록 하는 방법이죠. 급진적 방법이 새로 팀을 키우는데 비해 이미 어느정도 갖춰진 팀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늘 적정 수준의 선수들로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칼라의 팀을 오랫동안 봐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기 위한 여정에 들어갔는데, 이렇게 되면 끊임없이 한정된 선수들로만 게임을 해야하니까 좀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방법은 제 나름의 점진적 리빌딩입니다. 오늘은 그중 투수편이죠. 물론 꼭 제방식 대로 할 필요도 없고 인터넷 상에는 다양한 리빙딩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제가 요즘 이러고 논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죠. 엑셀로 정리한 것인데, 투수들이 1시즌에서 15시즌까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리빌딩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1)선발은 2선발로 운영하면서 좌-우가 모두 배치될 수 있게 구성한다.
(2)포심이 뛰어난 S급 이상은 1년차 부터 맞으면서 크고, 그렇지 않으면 1~2년간 2군 생활을 한다. (속구형)
(3)구원은 좌우, 언더를 고려해 4명, 패전 마무리로 1명정도 운영한다.
(4)선발로 사용했던 투수는 체력을 생각해 7년차부터 구원으로 투입한다. (중간계투)
(5)선발로 사용했던 투수는 1년, 3년 연장으로 12년차 까지 사용한다. (마무리)
(1)선발을 슬러거에서 제공하고 있는 4선발이 아닌 2선발로 운영하는 이유는 2선발로 운영해도 체력안배만 잘하면 한게임만 쉬면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4선발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 다들 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포심이 뛰어난 S급이라 하면 포심 능력치 50대 초반정도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정도면 유니폼이나 장구를 이용하면 140km 정도의 구속이 나오니까 포심을 간간히 사용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심이 더 낮으면 너무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맞아가면서 투수를 키우는 것도 기본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3)9회 게임을 기준으로 선발이 5회~6회 정도만 버티면 중간계투, 마무리 각 한명씩만 있으면 한게임이 정리되므로 구원으로 4명이면 되지만 선발이 초반에 강판당해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체력 든든한 패전처리 투수를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좋을 듯합니다.
(4)6년차 투수의 경우 체력이 70일때 교체해 주어야 한게임만 쉬면 체력이 회복됩니다. 따라서 2선발을 위해서는 체력을 20%회복시켜주는 코치의 격려 아이템이 필수인듯 합니다. 그러면 체력 50까지는 던질 수 있다는 얘기니까 적당이 맞아도 승리투수 요건까지는 던질 수 있습니다.
(5)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선발로 쓰기는 힘들지만 애써 키운 투수를 8년 밖에 못쓰는건 아깝고, 어차피 새로 키울 비용이라면 연장계약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 3년 연장을 하는게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위 표상에는 현재 뽑아놓은 선수들은 이름이 들어가 있고, 추가로 뽑아야 할 선수는 "선발1" 같은 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굵은글씨는 S급선수고, 색깔은 좌,우,특이폼 등을 나타내줍니다. 노란색으로 마킹된 것은 투입되는 시점, 파란 마킹은 재계약 시점이죠. 중장기적인 의미의 리빌딩은 사실상 3시즌 부터 시작된 것인데 개략적으로 보면 이런식으로 투수를 돌리면 3시즌당 1명의 S급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2시즌당 1명의 A급 이상의 구원투수가 필요하고, 2시즌당 1명의 연장(4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명확안 리빌딩 계획을 세워놓으니까 쓸데없이 드래프트권을 지르거나 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간단히 말해 제가 지금 뽑아놓은 선수들을 이용하면 8시즌까지는 제법 좋은 투수진을 운영할 수 있으며, 8시즌에 구원(우완) 1명을 2군에 투입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도 흔히 좋은 선수를 뽑기 위한 밑밥이라 불리우는 선수들을 기용 안하기 때문에 신규로 선수를 뽑아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 밑밥 선수도 사용한다면 대략 15시즌까지는 투수 로테이션에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혹시 슬러거 투수 리빌딩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저와 같은 점진적 방법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MF[ME]
은퇴를 대비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무척 소중한 선수라면 "봉인"이라는 것을 하면 됩니다. 허나 레벨이 어느정도 되어야 봉인이 가능하고 또 봉인은 최대 두명까지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봉인으로는 선수들의 은퇴에 대한 대비가 되지 못합니다. 은퇴한 선수들을 대신해서 보상드래프트권이란 것을 주는데 그 드래프트권으로 선출하는 선수들은 능력에 있어서 은퇴한 선수보다는 많이 처지게 되죠. 그러다보니 9년차 팀의 성적이 갑자기 저조해지고 결국은 능력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하기 위한 "현질"을 하게 되죠. 또는 연장계약이란 것을 통해 예전 선수들을 계속사용하는 것도 방법인데 이 방법은 막대한 캣(게임상의 돈)이 소요됩니다. 또한 연차가 있는 선수들의 경우 체략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연장계약만으로 팀을 꾸리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꾸준히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흔히들 "리빌딩"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때 두가지 종류의 리빌딩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8년차가 되면 아쉬움 없이 선수들을 방출하고 새로 팀을 꾸리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에서 맘에 드는 선수들을 뽑고(물론 운입니다) 전혀 새로운 팀을 구성하는 것이죠. 당연히 한번에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팀의 성격을 바꿔가면서 게임을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점진적 리빌딩도 있습니다. 이쪽은 보다 더 현실에 유사한 방법인데 선수들을 꾸준히 보강하면서 연차를 고르게 배분하고 팀의 능력도 기복이 없이 꾸준하도록 하는 방법이죠. 급진적 방법이 새로 팀을 키우는데 비해 이미 어느정도 갖춰진 팀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늘 적정 수준의 선수들로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칼라의 팀을 오랫동안 봐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가대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기 위한 여정에 들어갔는데, 이렇게 되면 끊임없이 한정된 선수들로만 게임을 해야하니까 좀 지루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방법은 제 나름의 점진적 리빌딩입니다. 오늘은 그중 투수편이죠. 물론 꼭 제방식 대로 할 필요도 없고 인터넷 상에는 다양한 리빙딩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제가 요즘 이러고 논다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표를 보시죠. 엑셀로 정리한 것인데, 투수들이 1시즌에서 15시즌까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리빌딩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1)선발은 2선발로 운영하면서 좌-우가 모두 배치될 수 있게 구성한다.
(2)포심이 뛰어난 S급 이상은 1년차 부터 맞으면서 크고, 그렇지 않으면 1~2년간 2군 생활을 한다. (속구형)
(3)구원은 좌우, 언더를 고려해 4명, 패전 마무리로 1명정도 운영한다.
(4)선발로 사용했던 투수는 체력을 생각해 7년차부터 구원으로 투입한다. (중간계투)
(5)선발로 사용했던 투수는 1년, 3년 연장으로 12년차 까지 사용한다. (마무리)
(1)선발을 슬러거에서 제공하고 있는 4선발이 아닌 2선발로 운영하는 이유는 2선발로 운영해도 체력안배만 잘하면 한게임만 쉬면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4선발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 다들 이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포심이 뛰어난 S급이라 하면 포심 능력치 50대 초반정도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정도면 유니폼이나 장구를 이용하면 140km 정도의 구속이 나오니까 포심을 간간히 사용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심이 더 낮으면 너무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맞아가면서 투수를 키우는 것도 기본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3)9회 게임을 기준으로 선발이 5회~6회 정도만 버티면 중간계투, 마무리 각 한명씩만 있으면 한게임이 정리되므로 구원으로 4명이면 되지만 선발이 초반에 강판당해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체력 든든한 패전처리 투수를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좋을 듯합니다.
(4)6년차 투수의 경우 체력이 70일때 교체해 주어야 한게임만 쉬면 체력이 회복됩니다. 따라서 2선발을 위해서는 체력을 20%회복시켜주는 코치의 격려 아이템이 필수인듯 합니다. 그러면 체력 50까지는 던질 수 있다는 얘기니까 적당이 맞아도 승리투수 요건까지는 던질 수 있습니다.
(5)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선발로 쓰기는 힘들지만 애써 키운 투수를 8년 밖에 못쓰는건 아깝고, 어차피 새로 키울 비용이라면 연장계약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 3년 연장을 하는게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위 표상에는 현재 뽑아놓은 선수들은 이름이 들어가 있고, 추가로 뽑아야 할 선수는 "선발1" 같은 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굵은글씨는 S급선수고, 색깔은 좌,우,특이폼 등을 나타내줍니다. 노란색으로 마킹된 것은 투입되는 시점, 파란 마킹은 재계약 시점이죠. 중장기적인 의미의 리빌딩은 사실상 3시즌 부터 시작된 것인데 개략적으로 보면 이런식으로 투수를 돌리면 3시즌당 1명의 S급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2시즌당 1명의 A급 이상의 구원투수가 필요하고, 2시즌당 1명의 연장(4년)이 필요합니다.
슬러거 리빌딩 타자편을 보시려면?
이렇게 명확안 리빌딩 계획을 세워놓으니까 쓸데없이 드래프트권을 지르거나 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간단히 말해 제가 지금 뽑아놓은 선수들을 이용하면 8시즌까지는 제법 좋은 투수진을 운영할 수 있으며, 8시즌에 구원(우완) 1명을 2군에 투입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도 흔히 좋은 선수를 뽑기 위한 밑밥이라 불리우는 선수들을 기용 안하기 때문에 신규로 선수를 뽑아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 밑밥 선수도 사용한다면 대략 15시즌까지는 투수 로테이션에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혹시 슬러거 투수 리빌딩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저와 같은 점진적 방법도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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