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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또 다른 카라얀 박스

by 만술[ME] 2008. 1. 17.
카라얀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08년을 기념하여 이런 저런 음반과 DVD가 나오고 계획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다른 포스팅으로 간략하게 다룬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50년대말에서 60년대초까지 데카에서 빈필과 작업했던 음반들이 박스로 나올 예정이라 합니다.
Karajan - The Legendary Decca Recordings 라는 제목의 박스인데 9장의 음반에 카라얀이 데카에서 남긴관현악 녹음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자세한 내용이야 공개되지 않았지만, 95년에 데카에서 발매했다가 지금은 구할 수 없어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는 데카의 카라얀 박스셑과 같은 내용일 것이라 추정할 수 있겠죠.
가격이야 당연히 염가로 풀릴테지만 살짝 기대가 가는 점은 박스 제목에 "Legendary"라고 붙어 있다는 점입니다. 데카는 95년 박스를 낸 후에도 새로운 마스터링으로 카라얀의 오페라 음반들을 Legend시리즈에 포함해서 냈는데 이번 박스에는 기존의 내용을 재발매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리마스터링이 포함되지 않았겠냐는 생각이죠. (물론, 지난번 처럼 이번박스에 오페라는 포함되지 않았겠죠.)
애호가들중에는 카라얀이 훗날 DG에서 남긴 음반들 보다 이시절 데카에서 남긴 음반이나EMI에서 남긴 음반들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데카의 음반들은 빈필의 멋진 연주와 함께 음악의 고급스러움에 있어서는 특출나다 하겠습니다. LP시절 부터 스트라우스 등의 음악을 카라얀의 데카음반으로 처음 접했었는데, 오랫만에 그때의 감흥을 느낄 수있겠네요.
아마 발매는 2월 중순으로 보이고 국내에도 당연히 들어오겠죠. 기왕 내는거 아예 EMI처럼 오페라 박스도 하나 나왔음 좋겠습니다.
MF[ME]
[2008.1.18 추가]
EMI의 박스세트가 2월초 출시된다고 합니다. 박스세트 이미지가 떳네요.기대 했던것 보다 더 멋집니다. 아마 전에 올렸던 칼라스 박스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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