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시우를 갖고 태교음악으로 제일 많이 들었던 음악을 꼽는다면 아마 노라 존스의 너무나도 유명한 데뷔 음반인 "Come Away with Me"였을 것입니다.SACD 하이브리드 음반의 SACD면이인식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들었죠. (물론 999ES의 픽업에 문제가 있는 듯하긴 합니다만^^)
이 노라 존스의 최신작 앨범인 "NotToo Late"가나왔습니다. 나온지는 좀 됐는데 이제서야 구하게 되었습니다.처음 예약을 받을 때 구입했어야 하는데 미루다가 뒤늦게 DVD가 포함된 버전의 수입판을 구하다 보니 그리되었네요.
보시는 표지는 DVD가 포함된 버전(딜럭스 버전)의 표지인데 아웃케이스를 벗기면 일반 버전과 같은 디자인의 이쁜 표지가 나옵니다. DVD를 포함해서 주기 위해서인지 포함버전은 디지팩으로 되어있습니다. 보시는 딜럭스 버전의 표지는 좀 부담스러워서 아웃케이스는 한켠에 던져 두었죠.
처음 음반을 들었을 때는 "Come Away with Me"의 음악이 워낙 좋았기 때문인지 앨범이 전체적으로 어둡고 시도는 좋았지만 노라 존스의 스타일과는 좀 맞지 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 버렸군"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헌데 이런 생각은 며칠간 지속적으로 반목청취를 하자 서서히 바뀌게 되었죠.
예전 노라 존스의 뉴 올리언즈 실황 DVD의 음악들도 거의 같은 내용으로 채워진 음반과 비교해 너무 처지는게 아닌가 생각 되었는데, 두번째 볼 때부터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와닿았고, 그 공연을 새롭게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 음반도 그런것 같습니다. 좀 사람의 기분을 처지게 하고, 꿀꿀하게 하는데 그게 자주 접하게 되면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것이죠. 마치 고독과 우울함이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다가도 생활이 되면 그것을 즐기게 되는 것처럼요.
제가 이 음반에 대한 전반적 평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목소리는 더욱 답답해졌고, 음악적으로도 약간 답답하고 기분을 다운 시키는 우울모드가 반복청취로 좋아지시는 분들과 아무리 들어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 사람들,각각 찬반이 극명하게 나뉠 듯합니다. 저는 제법 매력이 있는 음반이라는 쪽으로 이미 한참 넘어 왔구요.
노라 존스의 "Come Away with Me"를 좋아하신 분들이 바로 좋아할 음악들은 아니지만, 샘플들을 들으면서 즐길 수 있다면구입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더구나 딜럭스 버전은 뮤직비디오와 공연실황,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넣은 DVD도 포함이니까요.
MF[ME]
1. Wish I Could
2. Sinkin' Soon
3. The Sun Doesn't Like You
4. Until The End
5. Not My Friend
6. Thinking About You
7. Broken
8. My Dear Country
9. Wake Me Up
10. Be My Somebody
11. Little
12. Rosie's Lullaby
13. Not Too Late
2. Sinkin' Soon
3. The Sun Doesn't Like You
4. Until The End
5. Not My Friend
6. Thinking About You
7. Broken
8. My Dear Country
9. Wake Me Up
10. Be My Somebody
11. Little
12. Rosie's Lullaby
13. Not Too Late
*링크된 곳은 클릭하시면 샘플을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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