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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루미큐브(Rummikub) 셀렉트

by 만술[ME] 2004. 8. 5.
지난주 루미큐브(Rummikub)를 구입했습니다. 카드게임 훌라와 비슷해서 같은색 연속된 숫자의 나열이나 다른색 같은 숫자의 나열로 큐브를 모두 털어내는게 목적인데 해보면훌라 보다 더 재미 있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몇수를 내다보면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게 되는데, 전 제차레에 막상 큐브를 내려 놓기 시작하면 아까 생각해 두었던 해법이 헛갈려서 고생을 하곤 합니다.^^ 때문에 부랴부랴 다시 복원하느라힘들어하기도 하죠.

보드게임 순위에서 항상 5위권 안에 드는 루미큐브는 국내에 네종류나 수입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드게임방에서 흔하게 접하는 "루미큐브" 오리지날 버전,큐브를 놓을 수 있는 큐브대를 확장하고 조립하면 간단하게 루미큐브의 보관함으로 변신하게 하는 일반형의업그레이드 버전인 "루미큐브 딜럭스",휴대가 간편(?) 하도록 타일 싸이즈를 절반으로 줄인 "루미큐브 보이저", 그리고 큐브 타일을 고급화하고, 조립식 박스를 이용해 보관이 용이하도록 한 "루미큐브 셀렉트"죠.


제가 구입 한 것은 "루미큐브 셀렉트" 버전입니다. 원래는 그냥 일반형 루미큐브를 구입하려 했는데 많은 고심 끝에 셀렉트를 구입한 회사 후배의 강력한 펌프에 기왕이면 럭셔리한 것으로 구입하자고 셀렉트를 구입했죠. 특히 대회에서는 선수용으로 셀렉트 버전을 쓴다는 말에 혹했습니다^^.

일단 박스부터 일반형에 비해 맘에 듭니다. 일반형은 박스 높이가 낮으면서 길고 넓적한 블루마블 박스 스타일인데 반해 루미큐브 셀렉트는 높이를 쫌 높이고 구성을 타이트하게 함으로써 박스의 크기를 담배 한보루 정도로 줄였습니다. 박스 자체의 재질도 두껍고 좋죠.


박스 안에는 한글 설명서와 함께 플라스틱 재질의 박스가 또 들어 있습니다. 종이박스가 번거로우면 이 플라스틱 박스만 보관용으로 쓰거나 이동용으로 써도 좋습니다. 휴대하기는 크기로 봤을 때 그리 불편한 것은 아닌데 큐브 타일 자체가 일반형 보다 훨씬 무겁기 때문인지 무게는 의외로 많이 나갑니다.이 무게 때문에 그냥 평상시에 친구들 만나러 가면서 들고 다니기는 쫌 그렇고여행 등을 갈 때나특별한 모임에 휴대하기는 편합니다.


플라스틱 박스 내부의 구성입니다. 위와 아래에 박스 커버를 겸할 수 있는 큐브대가 각각 두개씩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왼쪽에 검은색으로 보이는 받침다리를 두개씩 장착하면 큐브대가 완성되죠. 이렇게 타이트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어 부피는 줄었는데 반면게임을 다하고 나면 꼭 정리해서 큐브를 넣어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절대로 그냥대충 큐브를 넣어 보관할 수는 없고, 위 사진처럼 가지런히 정리해야 뚜껑이 닫힙니다.^^ 덕분에 큐브 타일이 없어진 경우 쉽게 확인이 되죠.


타일은 일반형과 재질뿐 아니라 디자인도 약간 다릅니다. 일반형이 숫자부분이 원형으로 약간 들어 갔고, 숫자 밑에Rummikub라고 써있는 반면 셀렉트 버전의 타일은 수자 자체가 엠보싱 처리되어 있고 아랫쪽에는 원형의 Rummikub 마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보드게임방의 큐브 타일의 경우 빈번한 사용으로 숫자가 지워지는 경우가 꽤 있는데, 셀렉트는 숫자를 엠보싱 처리했기 때문에 색이 멋겨질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재질이 무게감이 있어 타일을 놓는 "맛"도 좋고요.

국내 판매가격을 비교하면 셀렉트가 일반형에 비해 만원정도 비쌉니다.(보통 4만3천원에 팔립니다)딜럭스도 셀렉트와 가격은 같죠. 보드게임이란게 한번 장만하면 거의 평생을 쓴다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더 고급스럽고 휴대도 편한 셀렉트가 단연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일반형과 딜럭스용 타일은 몇몇 업체에서 (분실시에) 낱개 판매도 하는 반면 셀렉트는 낱개로 타일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나 타일을 분실한 경우 복원하기 힘들다는 점이죠.

그럼 아래 메뉴얼을 보고 오늘은 보드게임방에서 류미큐브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MF[ME]


*메뉴얼은 www.lubicon.com에 링크 되어 있으며, 사진은 모두 제가 직접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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