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같은 날 사망했지만 로빈 윌리암스의 위세에 밀려 거의 언급조차 안되고 있다는 사실에 약간 삐뚤어진 마음에 포스팅 합니다.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험프리 보가트의 배우자로 더 유명한 배우 로렌 바콜이 어제 사망했습니다. (요즘은 험프리 보가트도 듣보잡일지 모르지만 말이죠) 그런데 저는 누구의 배우자라는 사실 보다는 그녀의 독특한 눈매 때문에 어릴적 부터 기억이 생생합니다. 딱히 그녀의 영화중 엄청나게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녀의 연기가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아니지만, 그녀의 눈빛만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늘 기억납니다.
근자에는 <도그빌>에서 보고 어찌나 반가왔는지... 나이들어도 눈매는 전혀 변하지 않아서 사전 정보없이도 바로 알아 볼 수 있더군요. 모쪼록 알콩달콩 잘 지내다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험프리 보가트와 다시 만나 또 알콩달콩 사시길...
MF[ME]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Pulp Fiction (1994) - 펄프 픽션 (0) | 2014.09.23 |
---|---|
[영화]EIDF와 오행산에 깔린 루빈스타인 (1) | 2014.08.28 |
[드라마]소위 말하는 자막 고소 대란에 대해서 (0) | 2014.07.02 |
[영화]시시콜콜한 영화에 대한 한담 (0) | 2014.06.12 |
[영화]<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광고를 보니 경악! (이 따위 제목은 저도 붙일 수 있습니다) (12) | 2014.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