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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nderful Life2014.04.15 14:48

게으름, 블로그에 대한 확신부족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복잡한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많이 소홀했습니다. 무려 1년 이상 끌어 오던 일이 얼마전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록 비용상으로는 수억(이게 그냥 하는 수식어로서의 의미가 아닌게 문제입니다)이 깨졌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한 걸 다행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1. 다운이 5주기 + 아름이 추모


1년 넘어 끌어 오던 일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던 지난 11일 다음날인 12일이 다운이의 5주기였고, 얼마전 아름이도 우리곁을 떠났던지라 가족끼리 간단한 추모행사를 했습니다. TV로 함께 했던 시간을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 세월들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우고, 시우와 가빈이에게도 아름이 다운이를 다시한번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행사였는데, 와이프는 이와중에 별도로 이런 준비를 한 제 정신력이 놀랍다고 하더군요. 뭐 내일 죽더라도 할일은 해야 한다는 주의인지라 제 입장에서는 대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첨언하자면 스스로 기념하고 추억할 만한 삶을 만들어 가기 보다는 기념하고 추억해야 할 일조차 '형식적인 의례'로 만들어 버리는 작금의 세태에서 조금 격조있게 살아가기가 의외로 쉽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 선물 대신 현찰 드릴꺼 돈이면 다되는 자본주의의 유혹을 배척하고 한번만 그분들이 어떤 선물을 기뻐하실지 고민하고 그것을 해드리는게 바로 격조있는 삶이 아니겠습니까?


2. 셰익스피어를 기억하는 법


아는 분은 다아는 세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이 4월 26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생각했던 일인데 셰익스피어의 작품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햄릿>을 조금 심도있게 읽는 것으로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판본은 이날을 위해 쟁여두었던 Hibbard 편집의 Oxfrod Classics 판본인데, 아마 국내 번역본들은 대부분 제2 4절판을 기반으로 제1 2절판을 참고하는 것 같은데, 이 책은 제1 2절판(1st Folio)을 기반으로 하고 여기에 제2 사절판을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해설, 판본 설명만 약 130쪽에 달하고 본문에도 한 페이지의 절반이상이 각주로 되어 있어 슬슬 공부하며 읽는데는 최고인 듯합니다. 영문학도도 아닌 제가 이렇게 <햄릿>을 읽는 이유는 솔직히 저도 의문이고 언제 다 읽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당분간은 <햄릿>에 빠져 지내보려고 합니다. 


3. 겨울왕국


얼음공주가 지배하는 겨울왕국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부가판권시장으로 다시한번 <겨울왕국> 붐이 일고 있습니다. 예판 문자를 받고 (아이들에게 나오자마자 사주겠다고 약속했던지라) 아무 생각 없이 링크따라 지른게 2+3D 한정판 스틸북이었습니다. 두시간인가만에 동나고 한때 웃돈거래도 되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없지만 일단 질렀다는 사람도 있구요.


[가빈이 작품 엘사]


아무튼 지난주 배송되어 아이들은 벌써 두번 보았습니다. 시우와 가빈이가 걸핏하면 문을 노크하면서 "같이 눈사람 만들래~"하거나 "렛잇고"(가빈이 발음으로는 "메리고")를 흥얼거리는 것을 보면 중독성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은품으로 마우스패드와 엽서 세장이 당첨되어 시우와 가빈이가 나눠 가졌습니다. 


결말과 관련해서 시우나 가빈이도  자기 희생을 통한 '안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데 인터넷을 보면 '안나에 대한 엘사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는 것을 보면 참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른가 봅니다. 


4. XP 지원종료 그리고...


이전 회사나 지금회사나 XP를 운영체제로 사용했기 때문에 (이전 회사에서 퇴사직전에 7버전 PC로 바꿔줘서 7을 사용하는 드문 유저이기는 했습니다만) 집에서도 XP를 사용해왔습니다. MS가 XP를 더이상 지원하지 않게 된 것이야 새삼스럼지 않은 일이고 회사야 알아서 준비하는 것 같지만 저도 준비해야겠기에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다운로드 방식으로 8.1을 구입하려해도 XP를 직접 8.1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아 8을 구입하고 8.1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물리적 구입 밖에 답이 없겠더군요. MS싸이트에서는 물리적 판매는 않고 다른 리테일 스토어에서 구입해야 하구요. 


재미 있는 것은 막상 XP를 더이상 쓰지 말라고 하면서 MS페이지나 다른 어느곳도 일반인을 위한 친절한 안내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뭔가 사용자를 이 기회에 밝은 곳으로 유도하려는 미끼도 없구요. 저 같으면 XP사용자를 위한 8.1 프로모션 DVD같은 것을 만들어 배포하겠습니다. 가격은 약간 저렴하거나 아니면 같더라도 그냥 XP가 운영되는 PC에 넣고 부팅하면 지가 알아서 외장하드에 백업하고 포맷하고 8.1설치하고 다시 외장하드에서 데이타 옮겨주고 하는 프로그램하나 깔아서 말이죠. 옵션으로 <알아서 깔게 냅두기>, <사용자 설치> 정도만 놔둬도 되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거 생각하고 그러면 MS가 아닙니다만...^^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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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술[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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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난여법사

    알아서 깔게 냅두기 옵션은 최고인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압축 프로그램도 기능중에 '알아서 풀기' 라는 기능이 있는데 아주 편하더라구요...

    2014.08.20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히 운영체제 깔면서 지가 컴퓨터 하드웨어나 기타 사항들 검토하고 최상으로 깔아주면 그만 아닌가 싶어. 그리고 정 뭔가 사용자에게 책임을 물으려면 옵션을 (1)안정성은 좀 없어도 성능은 장땡 (2)안정성과 성능 두마리 토끼를 (3)시스템 다운은 다음 운영체제까지 보지 못할껍니다 정도의 옵션이면 될 것 같고...

      2014.08.20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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