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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드 마이어의 에이스 패트롤 (Sid Meier's Ace Patrol)

by 만술[ME] 2013. 5. 15.

시드 마이어가 “문명”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자기 이름을 걸고 낸 뒤부터 저도 시드 마이어의 이름이 들어간 게임을 제법 해왔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도 “문명”(Civilization Revolutions)과 “해적”(Pirates!)을 하고 있죠. 며칠전 “에이스 패트롤”(Ace Patrol)이 출시 되었고, 무료인지라 바로 다운 받았습니다.




우선 여기저기에 (심지어 블로그까지도)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 내용은 없지만 정보는 많으니 자세한 내용은 그런 곳을 참조하시고 제가 경험한 것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배경 및 개요


시드 마이어의 에이스 패트롤(Sid Meier's Ace Patrol)은 공중전이 가장 멋있었다고 말해지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영국, 미국, 프랑스의 연합국과 동맹국인 독일의 네가지로 되어 있고, 각 캠페인마다 다양한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영국의 캠페인인데 유명한 서부전선의 "솜 공세"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솜 공세" 미션들을 마쳐 시나리오가 끝나면, 0.99달러를 주고 나머지 영국 캠페인을 구입하거나 1.99달러로 다른 세나라중 하나를 구입하여 게임을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세나라 모두 패키지로 구입시는 3.99달러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솜 공세" 시나리오의 경우도 미션이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한 단계마다 세가지 미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난이도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무료로만도 제법 즐길 수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영국 캠페인 정도는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최소한 0.99달러 가치는 하고도 남으니까요.


2. 게임 스타일


방식은 시드 마이어 다운 턴제 방식입니다. 한턴마다 애니메이션과 사운드가 잘 구성되어 있어 실시간은 아니지만 공중전의 박진감이 있습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다양한 특수기술을 배우고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데 (무엇을 배울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이런 특수기술을 사용하여 돌파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는 짜릿함이나, 구름속에 숨어서 적기를 기다리다 뒤를 잡고 기습하거나 아군의 대공포쪽으로 유인해서 합동 공격을 하는 쾌감 같이 전략적인 맛도 있습니다. 반면 상대의 특수기술에 하염없이 뒤를 잡히며 안간힘을 써가며 도망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적진에서 적의 대공포 때문에 이동경로 등의 제약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션의 종류는 크게 공격형 미션(빨강)과 방어형 미션(파랑)으로 나뉩니다. 공격형 미션은 상대의 기지를 폭격하는 폭격기의 호위, 신무기를 이송하는 열차의 폭파 등과 같은 스타일이고, 방어는 반대로 아군 기지를 폭격하는 폭격기의 격추와 같은 것입니다. 미션에 따라 1명에서 4명까지의 파일럿을 동원할 수 있고 따라서 네 대의 전투기가 동원되는 미션에서는 정말 정신 없는 공중전이 펼쳐집니다. 미션의 달성 방법도 상대를 완전히 제압할 수도 있고 미션의 목표만 달성한 뒤 (예를들어 적 정찰 기구의 파괴) 기지로 적기의 추격을 피해 귀환할 수 있습니다.




적기를 추락 시킬수 있듯 아군기도 추락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떨어진 장소가 적진인 경우에는 포로로 잡히고, 아군쪽이면 부상을 당합니다. 부상은 현질 아이템을 구입해두면 쉽게 해결이 되지만 그 파일럿을 빼고 미션을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회복이 됩니다. 포로로 잡힌 경우는 캠페인내에 해당지역 시나리오가 완료되면 포로교환을 통해 다시 기용할 수 있습니다.


턴제 방식의 전략 게임이지만 멋진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그리고 공중전이라는 게임의 성격을 볼 때, 치밀한 전략 보다는 장비 업그레이드와 기술의 투자에 대한 전략 (하지만 뭐 대충 투자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약간의 지형 지물, 구름을 활용한 위치 선정과 전술적 움직임이 가미된 턴제 방식의 슈팅게임에 더 가깝습니다.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십니다) 



전략적 측면은 예를들어 상대의 제펄린을 떨어트리는 미션이라 할 때 네 대의 전투기중 두 대는 우회하여 제펄린으로 보내고 두 대는 상대의 호위기를 유인해서 최대한 버티다가 제펄린 쪽으로 이동한 두 대의 전투기가 제펄린을 먼저 처리하고 적 호위기에 타격을 입은 동료를 호위해서 귀환하거나 적 호위기를 같이 처리한다 정도가 전략적 측면이고 나머지 부분은 비록 턴제방식이라 적기가 뒤에 붙어 있는데 고도를 높히며 좌로 틀꺼냐, 아니면 고도를 낮추며 회전할거냐를 선택하는 전술기동의 문제인거죠.




3. 현질 필요성과 지속가능성


상당수 무료게임들이 아이템 구입은 물론 게임의 진행을 위해서 현질을 필요로 합니다. 세시간 멍하니 기다리고 있거나 아니면 이상한 보석을 돈주고 사서 바로 게임하라는 식이죠. 에이스 패트롤의 경우도 캠페인 외에 현질 아이템이 있기는 하지만 게임 플레이를 위한 필수 요소는 아닙니다. 물론 불행히 아군 파일럿이 적의 포로가 된 경우라면 즉각 송환을 위한 현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공중전을 기반으로 한다고 할 때 주어지는 미션의 종류는 엄청나게 다양할 수는 없습니다. 적의 특정 기물을 파괴하거나, 호위하거나 침공하는 적기를 방어하거나 하는 등이죠. 아울러 결국은 적기를 공중전을 통해 격추시키는 것이 미션을 달성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어찌보면 이런 단순한 미션임에도 적기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아군의 움직임을 미리 결정해가면서 몇수를 내다보는 재미, 그리고 적기가 사정거리에 들어온 순간 기관총을 난사하는 재미는 지속되는 플레이에도 반감되지 않더군요.


더구나 저는 요즘 제1차 세계대전사를 읽고 있는데 지역명이나 전투기를 볼 때 흥미진진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있으면 무료니 우선 다운 받아 해보시고 0.99달러짜리 영국 캠페인 정도는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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