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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jan5

[음악]차이콥스키 <비창>교향곡 - 카라얀 1964년 녹음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차이콥스키의 교향곡은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의 연주로 된 1964년 녹음이었습니다. 라이센스 LP로 듣던 시절이니 다른 선택도 거의 없었지만 당시 카라얀은 제 음악생활에 있어 일종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선택이 가능했어도 이 음반을 선택했을 겁니다. 음악을 듣고 배워가던 시절이라 음반들을 평하기는 무리였겠지만 당시에는 그냥 유명한 교향곡을 제게 알려주는 효과 이외에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하이앵글로 찍은 카라얀의 모습이 참 멋지게 나왔다는 것이죠. 이후 같은 성음 LP인 므라빈스키, 푸르트뱅글러의 음반들을 접하고 그 “명성”에 현혹되면서 카라얀의 음반은 다소 멀리했었습니다. 80년대에 레닌의 이름이 들어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다는 것만으로.. 2013. 9. 30.
[음악]칼 뵘(Karl Bohm) - 이런 저런 생각들 또는 왜 요즘은 칼 뵘을 안들을까? 아래 진행되는 이야기는 읽으시는 분들의 기대와 달리 칼 뵘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나 영양가 있는 이야기는 하나도 들어 있지 않으니 제 "헛소리"를 들을 마음이 없으시면 그냥 뒤로가기 해주세요^^. 음악 애호가 음반 수집가들에게는 어떤 음반에 대한 집착이 있게 마련입니다. DG의 몇대 미스터리니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 배경도 이런 집착이 한몫하는거죠. 진짜 음악만을 원한다면 자주 언급되는 쥴리니의 브람스 교향곡집 정도는 무손실 압축음원(FLAC)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솔직히 그 음반들을 내놔도 많이 팔리지도 않을겁니다. 아무튼 제게도 이런 집착을 불러일으키는 음반들이 제법 많은데, 옛 LP시절에 소장했던 음반들에 대한 향수입니다. 예를들어 요훔의 브루크너 3번 같은 경우는 우울한 날이면 주구장창.. 2011. 3. 23.
[음악]카라얀 심포니 에디션 (Karajan Syomphony Edition) 제가 경기가 호전되기 전까지 더이상 음반을 지르지 않겠다고 공시를 한 바 있는데 요즈음 각 싸이트에서 예약주문을 받고 있는 카라얀 심포니 에디션은 좀 예외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카라얀 100주년을 기념해서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이 발매되었는데 DG의 이번 에디션은 가격이나 내용에 있어서 매우 만족할만한 거의 필수 아이템이라 하겠습니다. 내용을 보면 38장의 CD에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곡과 6개의 서곡들(70년대 녹음), 브람스 네곡의 교향곡(70년대)과 비극적 서곡과 하이든 변주곡, 브루크너의 9개의 교향곡(70,80년대), 하이든의 파리와 런던 교향곡들(80년대), 멘델스존의 5개의 교향곡 전곡(70년대), 모짜르트 후기교향곡들+29, 32 And 33 .. 2008. 11. 13.
[음악]카라얀 베토벤 서곡집 카세트 테입과 라디오만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다가 LP로 음악을 듣기 시작 하던 그야말로 어린시절에 처음 제돈 내고 구입했던 LP가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토벤 서곡집입니다. 처음 마음은 카라얀의 (그시절 카라얀을 거부할 수 있던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베토벤 교향곡 전집(성음 라이센스)이었는데 워낙 고가의 음반이라 구입을 못하고, 대안으로 생각 한 것이 바로 이 서곡집인데 저로서는 "카라얀"과 "베토벤" 모두 의미 깊은 선택이었습니다. 요즘 같이 풍족한 시절에는 음반을 구입한다는게 그리 큰 감흥을 주지는 못하고 어떤 점에서는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의 욕구불만 해소기능에 촛점이 모아져 있는건 아닌가 반성하기도 하는데, 당시에 용돈을 탈탈털어 무려 두장짜리 LP를 구입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2006. 6. 2.
[음악]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 카라얀 / BPO 근래 DG의 음반 발매 목록들을 보면서 다소 의아하게 생각되었던 것이 하나 있는데 The Originals 씨리즈로 카라얀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을 발매하면서 82년도의 디지탈 녹음을 복각했다는 점입니다. 쇼스타코비치의 10번 교향곡은 카라얀이 녹음을 남긴 유일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이면서 제법 장기로 했던 곡인 만큼 82년도의 녹음도 호연이고 많은 미덕을 지니고 있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real gem은 67년도의 아날로그 녹음이란게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이죠. 10번 교향곡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들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을 특별히 좋아하는게 아님에도 제법 다양한 종류의 음반을 가지고 있는데 이곡을 듣고 플 때 항상 제일 먼저 손이 가는 음반이 바로 DG의 Galle.. 2006.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