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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owitz4

[음악]자체 제작 오리지널 자켓 에디션 라이센스 LP를 들으며 음악을 듣기 시작했기 때문에 호로비츠의 음반들은 당시 지구레코드에서 나온 극소수의 음반들을 통해서 듣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더구나 지구레코드의 음질이 그리 좋지 않았기에 당시 이미 전설이던 호로비츠의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아쉬움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준 것은 호로비츠가 노년에 DG와 전속계약을 하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 이루어지면서부터였습니다. 이라는 기가막힌 표제를 달고 나온 음반이 처음이었죠. 이때부터 등 나오는 즉시 구입했습니다. 물론 당시는 CD도 어느정도 보급되는 중이었지만, LP가 지닌 장점이 CD의 장점 보다 상회하고 있던 시절이어서 저도 비록 라이센스지만 LP만 고집했습니다. 이 시절의 성음 라이센스의 품질은 매우 우수했고, 특히 표지인쇄의 질은 본.. 2014. 12. 24.
[음악]블라디미르 호로비츠 프로젝트 (Vladimir Horowitz project) 음악 취미생활과 관련해서 한두번 포스팅 했던 바흐 칸타타 순례 프로젝트와 별개로 진행하던 음악 감상 프로젝트 (약 100장 정도의 음반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나가 지난 주말에 대단원의 막을 내려서 새로운 음악 감상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취미 생활을 프로젝트화 해서 추진한다는 게 우습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프로젝트를 만들어 어느정도는 의무적으로 음악을 듣지 않으면, 늘어가는 음반들 중에 잊혀지는 음반들도 있게 되고, 특히 박스세트 같은 경우는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구입한 뒤 한번 듣고는 잘 듣게 되지를 않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상중인 음악 감상 프로젝트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라이센스 LP로 음악감상을 시작했기 때문에 DG시절에 와서야 호로비츠의 음반을 쉽게.. 2014. 9. 15.
[음악]Vladimir Horowitz : Complete Original Jacket Collection - 올것이 왔다! 고클에 보니 호로비츠의 콜렉션 소식이 있더군요. 이름하야 Vladimir Horowitz : Complete Original Jacket Collection. 호로비츠의 음반에 대한 오리지널 자켓 시리즈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 처럼 70장의 박스로 "complete"라는 단서를 달고 나온적은 없었죠. 이번 세트는 기존에 소니에서 발매했고 제가 소개해서 제법 많은 분들이 지르신 글렌 굴드 박스와 같은 스타일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다만, 이런 저런 소식에 의하면 이 박스에는 당연하지만 DG의 콜렉션은 빠졌고, EMI의 녹음들도 빠졌으며, 심지어는 LP나 CD로 발매된 정규 스튜디오 녹음외의 Sony/BMG 음원중에도 빠진게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겠다고 겹치는 (말하자면 LP.. 2009. 10. 7.
[음악]The Magic of Horowitz Vladimir Horowitz는 20세기 피아니스트중 가장 테크닉이 뛰어난 연주자로 평가 받는 사람입니다. 특히 젊은 시절의 연주를 들어보면 그 화려한 테크닉과 압도적인 음악성에 입이 절로 벌어지죠. 은퇴와 복귀를 반복했기 땜에 더 유명해 지기도 했구요. 호로비츠는 RCA와 Sony에서 음반을 냈는데 말년에 DG와 손잡고 몇개의 음반을 녹음했습니다. 당시 라이센스 LP만 들을 수 있던 국내 애호가들에게는 그나마 성음에서 보급하던 DG에서 호로비츠의 음악을들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넘 감사한 일이었고 뉴스였죠. 이 호로비츠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DG에서는 장한 일 두가지를 했습니다. 첫째는 DG에서 녹음한 모든 음반을 6장 짜리 CD로 묶어"콜렉터스 에디션"이란 염가판 박스물로 내놓은 것이고, .. 200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