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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3

[시계]노모스 탕겐테 + 플루코 917 슈렁큰 송아지 가죽 나토 밴드 갈색 계열의 구두를 신는 날이 늘어 남에 따라 노모스 탕겐테의 갈색 코도반 시계줄을 하나 장만할까 생각하던 차에 여름도 돼가니 갈색 계열의 나토 스트랩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검색하다 플루코의 917 슈렁큰 가죽 나토 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토 밴드라 해도 여름에 가죽 소재를 차는 건 좀 그렇기는 해도 제가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에어컨 안 나오는 공간에서 땀을 흘릴 일도 없어서 외형상 분위기만 여름 느낌이면 되지 소재까지 꼭 가죽을 피할 이유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가죽 재질로 구입했습니다. 플루코 917은 독일 제품인데, 겉면의 소재는 슈렁큰 송아지 가죽입니다. 가죽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슈렁큰 가죽은 가죽을 약품 처리를 통해 쭈그러뜨려서 자연스러운 주름무늬를.. 2021. 7. 9.
[시계]노모스 탕겐테 + ZRC 881 나토 밴드 노모스 탕겐테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는 아래 링크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노모스 탕겐테 139 (35mm) 또는 시계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빠른 더위로 인해 회사가 좀 일찍 하계 복장 간소화 모드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들과 달리 임원의 경우는 노타이에 반팔 셔츠를 입을 수 있다는 것만 달라지는데, 임원회의시는 정장에 타이 착용이고, 어차피 저는 평소 반팔 셔츠를 입지 않는지라 사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소화 모드에 맞춰 노모스 탕겐테의 줄을 여름용으로 바꿔주었습니다. 노모스에서 제공되는 줄은 코도반 가죽줄인데, 여느 가죽줄처럼 여름에는 덥고, 땀이 차는 경우, 빠른 손상과 함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브레이슬릿이나 우레탄, 나일론 재질로 된 .. 2017. 5. 29.
[시계]노모스 탕겐테 139 (35mm) 또는 시계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 노모스 탕겐테(Nomos Tangente)는 알 사람은 다 알고, 모를 사람은 모릅니다. 쉽게 말하면 시계와 시계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많이 알 것이고, 시계 하면 롤렉스, 오메가 정도만 생각한다면 알 수 없는 브랜드죠. 따라서 인터넷에는 이 시계에 대한 포스팅이 널려있고, 제가 부연 할 이유도 없을 것 같아 극히 개인적인 관점의 사용기를 간략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어린 시절 이야기 세이코의 쿼츠혁명이 완성되던 시기이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린 시절 이런저런 기계식 시계들이 제 손에 떨어지곤 했습니다. 아마 그걸 어린 제게 가지고 놀라고 주시던 분들은 얇고 가볍고 신제품인, 더구나 더 정확한 쿼츠 시계들을 새로 장만하거나 좀 더 나은 브랜드의 기계식 시계로 업그레이드한 분들이었겠죠... 2017.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