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 예술 - 공연

[음악]Jascha Heifetz - The Complete Album Collection

by 만술[ME] 2011. 1. 17.

일전에 언급했던 하이페츠의 박스를 방금전에 받았습니다. 기존의 오리지널 자켓 시리즈와는 좀 다르네요.

1. 기존 박스들은 (대형은 물론 소형도) 앨범들의 표지가 링크처럼LP표지를 모자이크처럼 빽빽하게 배치한 반면, 하이페츠 박스는 흰바탕에 같은 크기로 LP표지들을 늘어 놓은 스타일입니다.

2. 영상물(DVD)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발매된 내용이긴 합니다)

3. 기존 박스와는 달리 가능한 모든 음반들을 넣은 듯합니다. 예를들어 HMV녹음들도 들어 있고, 오히려 미공개 녹음들까지 무려 세장의 CD에 새로 넣었습니다. 물론 빠진 음반들도 있는데 하이페츠가 44~46년 American Decca에서 녹음했던 소품들, HMV의 녹음들중 RCA에서 LP로 재발매 하지 않은 곡들입니다. 즉, HMV의 녹음은 SP의 복각이라기 보다는 RCA의 LP의 복각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정도 프로젝트라면 음반사를 아우르는 협조가 있었음 좋았을 듯하네요. 사실 DG(American Decca)와 EMI(HMV)만 협조 받으면 끝이죠. 아무튼 중요한 연주는 모두 들어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4. 겹치는 녹음들이 삭제 되었습니다. 기존에 LP들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취지 때문에 re-issue 되면서 겹치게된 음원들도 그대로 들어 있던 것과는 달라진점은 환영할만 합니다.

5. 아울러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각 음반마다 LP느낌이 최대한 나도록 소릿골은 물론 라벨까지 재현했습니다. 어떤 씨리즈 처럼 속비닐까지 재현하지 않은 것은 너무 고맙네요. 그거 넣고 빼는거 일이거든요^^. CD는 슬리브에서 잘 빠지기 때문에 예전에 굴드 콜렉션 때 말씀 드린 것 처럼 조심해야 합니다.

6. 븍클릿이 더 좋아졌습니다. 하드커버인 것은 같은데, 각 음반별 설명에 더불어 디스코그래피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작곡가순과 더불어 녹음연도순으로 각각 정리가 되어 있어 어떤 음반을 찾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EMI의 Karajan 박스가 인덱스가 전혀 없어 얼마나 불편한지를 생각하면 너무 고마운 일이죠.)

아무튼 103장의 CD + 1 DVD의 구성으로 이만한 만족감을 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헌데 저 하이페츠 별로 안좋아해요..ㅠ.ㅠ

MF[M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