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시장의 불황에 대한 타계책과 과거 우려먹던 주요 음원들의 저작인접권 만료가 임박해 오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이런 저런 박스 에디션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주요 형태는 결국 작곡가별 에디션과 아티스트별 에디션으로 대별되는데, EMI의 새로운 시리즈인 EMI ICON 시리즈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기존 "전집"(complete)들과는 달리 ICON 시리즈는 주요 음반들을 편집한 시리즈입니다. 이건 타겟층이 좀 애매해 진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ICON에서 다루어지는 연주자들의 음반을 몇장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고 이번 시리즈도 "전집"이 아니라면 향후의 "전집"을 예상하면서, 또는 기존 음반에 몇장 더 추가하는 것과 이번 음반의 가격을 비교하면서 망설이게 되거든요. 결국 이 시리즈는 평소 유명한 연주자라 들어는 봐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음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아티스트에 대한 조금 분량이 두둑한 입문서 정도의 역할을 하게 될듯합니다.
우선 1차분으로 아래의 음반들이 발매 되었습니다.
우선 1차분으로 아래의 음반들이 발매 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때 EMI의 간판으로 내세우던 연주자들입니다. 연주자에 따라 음반 숫자도 들숙 날숙이죠. 솔로몬의 음반이야 사실상 EMI 녹음 전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관심밖이고 다른 음반들은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이미 출시가 예고된 음반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도 리히터와 하이페츠, 코르토는대부분의 음반들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검토대상이죠. 오히려 이번 시리즈는 기존의 파격가들을 생각하면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콜렉터들이 옛 명인들의 연주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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