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d pianist Brendel sets final season
브렌델은 한때 제 방에 브로마이드가 걸려 있을 정도로 좋아했고, 친구와 "템페스트" 소나타를 가장 잘치는 피아니스트로 그를 동시에 지목하고는 음악적 취향이 같음에 더욱 깊은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학생시절 제가 돈이 생기면 꼭 사고픈 음반에 그가 연주한 베토벤 소나타 전집 LP를 꼽기도 했구요.
CD 시대로 들어와서 한동안 (사실은 꽤 오랜기간) 그의 음악을 즐겨 듣지 않았지만, 말년에 그가 슈베르트, 모짜르트 등을 다시 녹음하면서 그의 음악의 새로운면을 발견하고는 또 푹 빠져서 지내기도 했습니다.아직도 모짜르트 소나타를 들을 때 무심결에 손가는 음반은 그의 최근 녹음들이고, 아들 시우가태아이던 시절이나 갓난아기이던 시절에 가장 많이 들려주었던 모짜르트 음반의연주자가 브렌델이었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피아니즘의 시대가 저무는가 봅니다.
MF[ME]
*Alfred Brendel : In Portrait에서 발췌 영상물
* 바로 이 DVD입니다. 정말 멋진 영상물로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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