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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nderful Life

그간 이런일이 있었다우~!

by 만술[ME] 2004. 1. 29.
그동안 여러가지 잡다한 일들이 있어서 블로그에 매일 들어오긴 했지만, 글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또 잠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는사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Mrs. 만술의 일본여행 후기]
1월13일자 블로그에 말씀드린대로 제 와이프가 3박4일의 짧은 일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녀로서는 두번째방일인이번 여행은전 비행기와 호텔예약만 해주고(제 대한항공 마일리지 35,000마일이 날아갔습니다), 나머지는 와이프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했기 때문에 매우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그간 와이프는전용가이드-접니다-를 둔 여행만 했죠)
동경 신주꾸에서 숙박하면서 아사쿠사, 동경도청사, 롯본기 등을 돌아봤다고 하는데 보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합니다. 둘째날에는 같이 갔던 친구는 오다이바로, 와이프는 롯본기 힐즈로각각의 취향에 따라 따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와이프는 스스로의 일본어 실력과 용기에 감탄하고 있죠.
암튼 저로서도 앞으로는 혼자 찔찔거리며 여행계획 짜지 않고 와이프와 오손도손 계획을 짤 수 있게되어 즐겁습니다.(와이프는 일본어는 마스터 했다고 생각했는지 2월부터 파고다에서 영어 정복에 나선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Good amp hunting]
지난 12월19일자 블로그에 올린대로 제 오디오 시스템의 업글을 위해 앰프를 찾고 다니는 중인데, 블로그에서 혹평한 AVI Laboratory Series-S21 MI 앰프의 수입 및 판매사인 소리샵의 사장님께서 야후의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고는 답글을 달아주셨더군요. 제글의 요지는 앰프의 성능은 둘째치고 스피커 위상이 잘못되어 진 듯한 가운데가 텅빈 소리여서 실망했다는 것이었죠. 사장님의 답글을 요약하자면 "실망시켜드려 아쉽다... 담당자가 실수를 한 것 같다...담에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 한다" 정도 입니다.
솔직히 AVI는 저렴한 가격에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었고, 사용하시는 분들(비록 하이엔드파는 아니지만)도 만족하시는 것 같아 들어보고 맘에만 들면 바로 구매한다는 생각이 있던 앰프였는데 저로서도 넘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때문에 검토하고 있는 앰프의 사양은 계속 높아만 가고, 인티로는 얼마전에 수입된 크렐 400xi, 오래됬지만 이직도 명기인 크렐 500i, 급기야인티앰프로는 최고가라 할 수 있는 마크레빈슨 383까지 검토의 수준이 업됬죠.
여기에 그돈이면 아예 분리형으로 가보자는 생각에 넬슨 패스의 X-150파워에 오디오리서치의 진공관 프리앰프를 물려보자는 (스피커 3/5a입장에서 보자면) 터무니 없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오됴리서치에 패스 앰프면 4칙연산 계산한다고 슈터컴퓨터 쓰는 격이기 때문에 향후 스피커 업글은 필수 품목이 되겠죠.
지금으로선 차세대 앰프 선정의 길... 멀기만 합니다.
[T&F Music 신보 발매]
저와 회사 동료인 B과장이 설립(?)한 불법복제 전문 음반사인 Turandot & Fox Music의 신보 발매가 있었습니다. T&F Music은 B과장의 통신 아이디인 Turandot와 제 통신 아이디인 MansurFox에서 Fox를 따서 만든 불법복제 전문 레이블로2000년 "신중현 프로젝트 1집" (당시 국내 최초의 CD화된 음악 다수 포함)을 발매초판30장 매진에 이어재판 20장까지 매진되는 대히트를 기록했죠.이번 신보는 제가 프로듀싱한 음반으로 "Better than Oldies"란 제목으로 올드 팝보다 듣기 좋고, 즐거운 클래식 노래 21곡을 담았습니다. 이번 음반은 초보자에서 매니아까지 쉽고 부담없이 들으면서 좀더 깊은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가이드가 될 것 입니다.
현재는 회사 동호회에만 배포되었으며, 향후 지인들에게도 배포할 계획입니다. 물론 무료죠.
[맘마 미아!!]
지난 1월23일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공연중인 "맘마 미아"의 프리뷰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아바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아그네사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먼거리에서 촛점을 흐린 모습만을 공개하더군요) "맘마 미아"의 소개가 나오길래 "어라 얘들이 돈이 떨어지니까 별걸 다하네"하면서 봤었는데,아직도 아바의 인기는 여전한지공전의 힛트 끝에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네요.
프리뷰를 본 느낌은 우선 친숙한 노래가 많아서 신나지만 가사를 번안해서 부르기 때문에 쫌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뭐, 극적 전개가 중요하니만큼 가사전달도 중요하지만중요부분은 영어를 쫌 더 석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를들어 "나는 나, 너는 너~ 어쩌구 저쩌구"가 아니고 "Knowing me, knowing you~ 어쩌구 저쩌구" 스타일로 말이죠.
노래는 제가 뮤지컬 스타일의 창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바의노래가 더 좋게 들립니다만, 다들 노래 잘하시더군요. 다만,볼륨을 너무 올려 놓아서 가사전달이 오히려 안되고 공연내내 피곤하게 하더군요. (와이프는1부 끝나고시끄럽다고 짜증까지 냈습니다)
무대는 단순하면서도 특이한 타원이동 궤도로 다양한 모습을 살렸고, 의상이나무대장식 (특히 무대를 에워싼 푸른 색 프레임)은 배경인 그리스 바다의 정취를 잘 살려주었습니다. 마지막에 관객들과 하나되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25일 부터 시작된 본공연은 더 좋은 공연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만술, 일본 출장 가다]
제가 내일부터 2월9일까지10박 11일로 일본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안그래도 업데이트 못하는 블로그의 업데이트를 한동안 못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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