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강서습지 생태공원"에 이어 뒤늦게 올리는 출사여행 씨리즈 두번째입니다. 역시 한달전쯤에 다녀온 선운사 단품여행 및 솔섬 일몰 사진이죠.
모든 사진은 니콘 F80S에 80-200mm New로 찍었고, 필름은 코닥의 네가필름인 Portra 160/VC을 이용, 인화한 뒤 회사 복합기로 스캔했습니다. 어제 올린 후지의 네가 명품 리얼라와 코닥의 명품인 포트라의 차이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장소와 기후조건이 다르기는 해서 비교가 될지는 모르지만...^^
선운사는 워낙 유명한 사찰이라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네요. 방문 했을 때는 거의 단풍이 끝물이었고, 올해는 예전과 비교할 때 기후탓이었는지 제대로 단풍이 안든 상태에서 그냥 저버리는 경우가 많아 단풍이 별로였던 해로 기억될 듯합니다. (차라리 지지난주 다녀온 개심사의늦은 단풍이 훨씬 좋았죠)
냇물들을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에서 떨어진 잎들과 함께 이른 아침 물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더군요. 다만 가끔 "작품"을 얻기에만 급급한 매너없는 사진인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어 좀 씁쓸하기는 했습니다.
이른 아침이었기 때문인지 사진을 찍거나 부지런한 사람들 아니면 그리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대충 찍을 사진들 찍고 아침도 먹을겸 해서 고창읍으로 빠져 나갈 즈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더군요. 역시 사진 찍으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메인 등산로에서 잠깐 벗어나면 스님들이 드시는 차를 키우는 차밭이 나옵니다. 아름 다운 단풍과 함께 대비되는 초록의 찻잎을 볼 수 있죠.와이프는 출품한다고차꽃을 담아 왔는데 별로 마음에 안드나 봅니다.
중간에 이곳저곳을 들렀다가 솔섬의 일몰까지 담고 왔습니다. 뭐낙 유명한 포인트니 만큼 별도의 이야기가 필요 없겠죠? 물론 모두가 고대하던 오메가는 보지 못했지만 그냥 노을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일몰사진은 와이프에게 80-200미리를빼앗겼기 때문에 105mm 마이크로 렌즈로 찍었습니다.^^
고창으로 돌아왔다가다음날 옥정호 까지 다녀왔는데 옥정호 사진은 D70으로 찍었기에 다음 기회에 올리기로 하죠.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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