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 카메라 - IT

[렌즈]Micro-Nikkor AF 105mm F2.8D 구입

by 만술[ME] 2005. 2. 19.

니콘의 대표적인 마이크로 렌즈중 하나인 105미리 마이크로를 구입했습니다. 발매년도가 10년이 넘은 제품이라 같은 화각의 신제품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제대로된 정보가 없었고, 꽃피는 봄이 오기전에 렌즈가 손에 익어야 봄되면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와이프의 생각도 맞는 것 같아 일단 질렀죠.


사실 처음에는 니콘의 60미리 마이크로와105미리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렌즈의 촛점거리 효과 때문에 60미리가 좀더 밝은 렌즈로서의 효과가 난다는점, 105미리쯤 되면 항상 삼각대가 필수라는점이 고민이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먼 거리에서도 접사가 용이한 105미리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촛점은AF와 매뉴얼을 사용할 수 있는데, AF상태에서 매뉴얼로 조정하는 모드는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사용하려면 AF로 촛점을 잡고 촛점방식 셀렉터를 M으로 맞춘 뒤 포커스링으로 조정을 해야되죠. 쓰다보면 10-70의 AF모드중에 매뉴얼 포커싱이 가능한 점이 얼마나 그리울지는 판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촛점을 잡으면서 경통이 들락거리는데(즉 IF기능이 없습니다)AF-s가 아닌 관계로 조금 소음이 나고 AF속도가 눈깜짝할 사이인 18-70에 비해서는 느립니다. 헌데 매뉴얼로 촛점을 잡는게 워낙 배율이 크게 보이는 관계로 별로 어렵지 않아 가까운 거리라면 매뉴얼로 써도 좋을 듯하더군요. 실제로 테스트샷을 여러방 날렸는데 매뉴얼로 초점을 잡아서 핀이나간 듯 보이는 사진은 없었습니다.


인물 렌즈로도 발군으로 알려진 105미리지만 D70에서는 환산 157미리 정도가 되지 때문에 실내에서는 어지간히 넓은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반신샷을 잡기도 어려운 화각이죠.야외에서도 제법 멀리서찍어야 되구요. 물론 다들 좋아하는 아웃포커싱이야 너무 날라가서 탈이겠지만...

테스트샷으로 와이프는 집안의 화초들은 저는 사물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실내에서 삼각대는 필수겠더군요. 아니면 플래쉬를 터뜨려야 하던지요. 아래 사진은 18-70렌즈를 삼각대 없이 플래쉬를 이용하여 찍어본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조금만 촛점에서 멀어지면 아웃포커싱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조리개를 가능한 많이 조여야 피사체를 제대로 담아 낼 수 있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와이프는 빨리 봄이되어 꽃을 마음껏 찍을 수 있는 계절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MF[ME]

*마지막 사진은 D70+105미리 마이크로로 찰영된 것이며, 나머지는 이미지 컷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