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잘 보내셨죠? 저는 지난 5일부터 어제까지 9일간 푹 쉬었답니다. 지난 2월3일 포스트에서 말씀드린 마스턴 레코드(Marston Records)의 2005년 발매 계획의 두번째로 성악부문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우선 이미 발매된 36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장미의 기사" 공연실황인데, Fritz Busch의 지휘로 Alexander Kipnis, Tiana Lemnitz, Germaine Hoerner, Fritz Krenn,Editha Fleischer 등의 30년대 최상급 성악가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성악음반 복각의 권위자 워드 마스턴 답게 복각음질이 36년이라는 녹음년도를 생각하면 탁월하게 좋습니다. 과장을 하자면 당시의 오페라 극장에 앉아 있는 느낌이랄까요^^.이 음반은 최초의 "장미의 기사" 실황음반이기도 합니다.
3월에는 Cr Vezzani 모음집 제2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003년 발매된 첫 음반덕에 제게 주목을 받았던 Cr Vezzani의 두번째 음반은프랑스 HMV의 레코딩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Vezzani는 뻬어난 고음, 지적인 음성 등으로 각광받았지만 현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번 음반은 그의 전성기 기록들을 CD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5월은 독특한이력의 리릭 소프라노 Mary Lewis의음반이기다리고 있습니다. Lewis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데 이번 음반은 그녀의 HMV,Victor 등의 녹음을 담을 에정이라 합니다.
한편 이번 1권에 이어 Lewis의 라디오 녹음을 담은 제2권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마스턴에서 지속적으로 발매하고 있는 Path페라 씨리즈의다음 발매가6월예정입니다. 구노의 "파우스트"가 그것인데 1911년 시작된 이 Path페라 씨리즈는11개의 오페라를 전곡 녹음하는 당시로서는(그리고 요즘으로서도) 엄청나게 야심찬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번 "파우스트"는 마스턴의 여섯번째 음반인데 이번에도 지금은 명맥이 끊긴 프랑스 오페라의 전통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Lewis의 음반이 멋진 리릭 소프라노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라면 7월 발매 예정인 Felia Litvinne의 음반은 멋진 드라마틱 소프라노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일 듯 합니다.
소문만 무성한 Path린더 레코딩을 제외한 Litvinne의 모든 녹음을 수록할 예정인 이번 음반은 라 스칼라, 상 페떼르부르크, 코벤트가든, 메트 등에서 맹활약을 했던 그녀의 뛰어난 목소리를들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일 듯하네요.
8월은 또하나의 complete edition이 찾아옵니다. 뛰어난 테너인 Francesco Vi 모든 레코딩을 담은 음반이죠.
3장의 CD로 구성될 이번 음반은 희귀 아이템인 Fonotipia의 음원까지 수록한 최초의전집이 될 듯합니다. 메트, 라 스칼라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바그너 등의 레파토리로 각광받은 한시대를 풍비했던히로익 테너Vi 음반을 기대해 보셔도 좋을 듯하네요.
가끔 제 블로그에 언급되는 회사동료 B차장(승진했습니다^^)을 비롯한콜렉터들에서 늘각광받는 Conchita Supervia의 전집중 두번째권이 9월의 아이템입니다.
2CD로 총4권까지 예정된 Conchita Supervia의 전집 두번째인 이번 음반은 1929년부터 1930년까지의 녹음을 수록할 예정이라 하네요. 몇몇 DVD나 LD의 기록을 통해 그녀의 노래와 모습을접한 애호가들이라면 제가 다른 말씀 안드려도 관심을 갖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틀이면 새로운 오페라를 부를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Salomea Krushelnytska의 전집이 11월의 음반입니다.
최고의 드라마틱 소프라노중 하나인 Salomea Krushelnytska는 최고의 소프라노 답게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살로메"와 "엘렉트라"의 라 스칼라 초연을 통해 두 배역의 전형을 창조했으며, 그녀의 "나비부인"은 이 오페라가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데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음반은 그녀의 희귀 음원까지 망라한 완전한 전집이 될 예정이라네요.
2005년 성악 부문의 마지막은 메조소프라노 Eugenia Mantelli가 장식합니다.
Zonophone 레이블을 통해서만 활동했던 그녀의 이력 때문에 애호가들이 찾는 희귀 아이템 리스트에 항시 올라 있는 Eugenia Mantelli의 모든 음원을 모은 이번 음반은 일반적인 메조에서 브륜힐데 까지의 영역을 넘나들었던 그녀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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