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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Marston의 2005년 발매 계획 - 피아노 부문

by 만술[ME] 2005. 2. 3.
얼마전 받은 뉴스레터에 의하면 언제나 매니아들을 위한 음반을 발굴해서 복각해 내는 마스턴 레코드(Marston Records)의 2005년 발매 계획이 발표되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피아노 연주음반은 세종류만 계획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각기 음반의 면면을 볼 때 세 종의 음반 모두 최고의 기대를 모을만 합니다.

우선세인들에게는 완전히 잊혀졌지만 마스톤이 발굴해내 발표했던 1, 2집(총 4CDs)으로 비평가는 물론 애호가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던 에른스트 레비(Ernst Levy)의 3집이 이번달에 예정되어 있습니다.레비는 몇번 소개드린 세르지오 피오렌티노(Sergio Fiorentino)와 함께 덜 알려졌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고로여기는 피아니스트중 하나 입니다. (물론 최고로 여기는 피아니스트들이 좀 많기는 합니다^^)



1950년대의 보스턴 실황을 담을 이번 음반은 베토벤의 발트쉬타인을 비롯한 소나타들과 함께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과 브람스의 핸델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담을 예정이라 합니다. 1, 2집의 "충격"으로 미루어 이번 음반이 부제인 "Forgotten Genius"의 진면목을 얼마나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됩니다.

두번째 음반은 이제는 알만한 사람은 다아는 조셉 호프만(Josef Hofmann)의 음반인데 VAI에서 시작되어 10년여를 진행 했던 워드 마스턴의 호프만 전집이 이번 8권을 끝으로 완성됩니다.



이번 마지막 볼륨에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호프만의 초기 실린더 녹음이 새롭게 발견되어 실릴 예정이기 때문에 진정한 "전집"이 될 예정이라 하네요. 두장으로 발매될 이번 음반에는 오먼디와의 베토벤의 4번 협주곡 실황, 로진스키와의 루빈스타인 협주곡 3,4번 등이 수록된다고 합니다. 발매는 4월 예정이고요.

마지막 피아노 음반은 작년 새롭게 시작된 레오폴드 고돕스키(Leopold Godowsky) 전집의 두번째 볼륨입니다.



"피아니스트의 피아니스트" 등으로 불리는 고돕스키의 음반은APR을 비롯한 이곳저곳에서 구할 수는 있지만 총 세권의 볼륨으로 발매될 이번 마스턴의 시도는테스트 프레싱 등, 다양한 음원을 담은 최초의 전집시도라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저야 Preferred Customer로서 음반이 발매될 때마다 자동으로 받아 보지만 옛 피아니스트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다음에는 마스턴 레이블이 주특기로 하는 성악 음반들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MF[ME]

*모든 이미지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그 권리가 있으며 Marston Records의 홈페이지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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