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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

[음악]레이첼 포저의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집

by 만술[ME] 2005. 2. 15.
스피커를 리본 트위터가 달린 로돌포로 바꾼 이후 원전악기 연주를 유달리 많이 듣게 되는데 (3/5a 시절에는 성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 가장 자주 듣는 음반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레이첼 포저의 신보가 아닐까 합니다.(근자에 논란이 되었던 모 방송의 PCM에 의한 디지탈 음원이 생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프로와 관련하여서도 DSD를 이용한 SACD를 자주 듣는게 웰빙 생활에도 좋겠죠^^)

얼마전 채널 클래식스에서 나온 레이첼 포저(Rachel Podger)와 게리 쿠퍼(Gary Cooper - 영화배우 이름 같죠?^^)의 음반은 "모짜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집" 제1권이란 제목을 달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포저의 모짜르트 학습과 병행하여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퍼는 완전히 아웃포커싱하고 포저는 약간 핀이 덜 맞은 듯한 표지 부터가 범상치 않은(?) 이번 신보는 모짜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시기상 전대역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첫 볼륨부터 꽤 야심차게 밀어부치는 포저의 스타일이 맘에 듭니다만 쿠퍼의협연이 있었기에이 음반의 매력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쿠퍼의 아웃포커싱은 쫌 그렇습니다^^.

포저의 음반 이전에 제가 즐겨 듣던 모짜르트 바이올린 소나타집은 아르모니아 문디의 좀 오래된 음반인 여성 듀오 베셀리노바(Vesselinova)와반치니(Banchini)의 협연이었습니다. 두장짜리 두권과 한장짜리 한권, 총 세권으로 발매된 이 씨리즈는 Dufy의 멋진 표지 그림과 함께 제 애장반이었죠.



일단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포저-쿠퍼 듀오가 앞으로 얼마나더 좋은 성과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더불어 1집 처럼 SACD 하이브리드(멀티는 5.0 채널)로 지속 발매될지도 궁금하구요. 암튼 바로크 음악만 접할 수 있었던 포저의 연주를고전 음악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어반가운 씨리즈랍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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