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 장치인 아폴로, 스피커용 댐퍼인 파르테논 등 각종 진동방지용 악세서리를 개발, 재미를 보고 있는 리버맨 오디오에서 진동과의 전쟁의 극한을 추구하는지또다른 진동방지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번 흑단목을 이용한 악세서리와 같이 이번 흑단 케이블 댐퍼는 진동을 차단하는 차원의 접근이 아니고, 진동의 특성을 좋은쪽으로 개선해준다는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언급했던 신목(神木)과 같은 접근법이죠.
흑단목을 이용해서 제작된 댐퍼는 인터커넥터용과 파워케이블 및 스피커케이블용의 두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두께에 의한 차이죠. 장착방식은 아주 간단해서 위의 사진처럼 케이블에 댐퍼를 끼운 뒤 고정시키면 됩니다.
리버맨 오디오에 따르면 이 댐퍼를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는
1. 포커싱이 많이 명료해 짐.
2. 스테이징이 물러나며 가라앉음.
3. 디지탈적 차가움이 아나로그적인 따뜻함과 부드러움으로 다가옴.
4. 위 모든 현상이 흑단류 제품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임.
이 정도라 하네요. 과거흑단목(엠핑고)을 이용한 신목의 효과를 (그 원리를 차치하고라도) 경험했던 저로서는 이 뎀퍼의 효과가 궁금하기는 한데 직접 들어보기 전까지는 1~4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로인한 단점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을 듯합니다.
솔직히, 다른 곳도 아니고 케이블에 엠핑고 또는 에보니(둘중 어떤 종류의 흑단을 사용했는지는 모릅니다)를 장착했다고 해서 소리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는합리적이고 분석적 차원에서는 이해가 안가기는 합니다. 허나, 케이블 무용론의산술적, 계량적근거들에는 공감하면서도 "차이"를 체험(또는착각)하고 있는 입장에서또 어떤 무엇이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죠.
현재 리버맨 오디오에서는 일종의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을 두고 이 흑단 댐퍼를 대여중에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리버맨 오디오의 홈페이지를 이용해 보시면 될 듯합니다.
MF[ME]
*사진 : 리버맨 오디오
*홈페이지 : www.rivermana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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