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phone 웹싸이트에 의하면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서트게보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가 자신들의 레이블을 런칭한다고 합니다.
런던 심포니의 LSO Live레이블로 시작된 이런 움직임은 할레 오케스트라에도 도입되었고, 이제 콘서트게보 오케스트라까지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뉴욕필하모닉이 자신들의 옛연주들중에 골라 박스셑을 낸적은 있었지만 그것은 지금 악단들이 취하고 있는 행동과는 다른 이유였고, 지금 유명악단들이 취하고 했는 방법은 메이저 레이블들로부터 계약을 얻어내거나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RCO Live라는 레이블(LSO Live와 유사하죠?^^)로 런칭된 이 씨리즈는 드보르작의"신세계" 교향곡의 하이브리드 SACD 버전으로 막을 연다고 합니다.2003년 6월에 녹음된 이 연주는 현재의 상임인 얀손스(Mariss Jansons)의 지휘로 이루어졌습니다.
향후 계획에는 스트라우스 "영웅의 생애"와 50분짜리 다큐멘타리를 담은 DVD,차이콥스키 "비창" 교향곡SAC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매 형식을 볼 때 LSO와는 달리 RCO는 차세대 매체에 더 친화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차별화를 하려는 듯합니다.
미드-프라이스로 년간 네장씩 발매될 예정인 RCO Live의 수입여부는 나와 봐야 알겠습니다. 아마 그래모폰에서 처음 발매분에 대해 좋은평을 준다면 누군가 수입하려 하겠죠.^^ 현재 LSO와 RCO는 이 독자레이블들에 대해 공동마케팅을 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므로국내에 LSO Live가 수입되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만나볼 수 있을 듯도 합니다.
이런식으로 나가다간 VPO Live나 BPO Live 같은 레이블도 나와야 할 정도로 시장이 악화되는 것은 아닐지...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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