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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

[오디오]제2회 감상회 후기

by 만술[ME] 2004. 3. 8.
*회사 동호회 감상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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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3/6)은 회사의 AV동호회인 "AV포럼"의 제2회 정기 감상회가 있었습니다. 총24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었지만 회사의 특성상 전국의 현장에 회원들이 있는 관계로 그리 높은 참석율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토요일인 관계로 일단 밥을 먹고 1시에 모임장소로 모였습니다. 장소는 지난번과 같이 19층의 임원회의실(티타임실)였는데 이번에도 기획팀의 협조 덕에 장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장비의 연결 상태가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고,1회 모임처럼 다양한 뮤직 DVD와 영화속 중요장면의 시청에 들어 갔습니다. 첫번째 순서는B과장님이 준비한 DVD감상이었는데 "Art of Singing"의 몇장면, 디바 라이브 공연 몇장면, Dinana Krall의 라이브중 몇장면을 보았습니다. 회사 DVDP가 코드프리가 안되 있어 선정해 오시는데 힘드셨다고 하네요.
다음은 제가 준비한DVD를 감상했습니다.가오리의 "콘트라스트" 음반도 준비했으나 모임이 시작되기 전에 틀어 놨기 때문에 생략하고 우선 버진 클래식스의프로모션 중에서 제가 지난번 제작했던 "Better than Oldies"음반에서 소개했던 데이빗 다니엘스, 수잔그래엄의 노래를 들었고, 이어 스펙트럼 샘플러 중의"네순 도르마"를 보았습니다.이어서는 "그녀에게"와 함께 이번 감상회 상영작을 다투었던 "시카고"중 두곡을 들었죠.
이어 "그녀에게"를 보았습니다. 전 몇번 보았던 영화지만 또 보아도 재미 있더군요.(다행히 보신분이 백창현 과장님뿐이더군요)특히 음악이 넘 좋아 OST나오자 마자 구입했는데, 다시금 영화와 함께 음악을 들으니 더 좋은 듯 했습니다. 제 주장에 따라 크레딧 다 올라갈때까지 음악을 끝까지 들었죠.
뒤풀이는 강남역의 마이크로 브류어리인 "플래티넘"에서 가졌습니다.먼 대구에서 올라오신 김진우 과장님이 일찍 돌아가야 되셔서 길게 얘기 못나눈게 아쉬웠습니다만 맥주 한잔씩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이어서는 이재혁씨가 회사의 시스템의 음질이 열악함을 주장하면서 좋은 시스템에서 음악을 듣고 싶다고 했고, 이에 부응하여 저와 재혁씨가 백창현 과장님댁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백창현 과장님은 회사내에서도 하이파이 애호가로 유명한데, 현재 쓰고 있는 시스템의 가격도 장난이 아니죠. 시스템의 내역은 소스기기로는 얼마전 공동구매한(제가 강력 추천했습니다)스텔로의 트랜스포트(CD재생)와파이오니아의 LD플레이어 개조품(DVD, LD, CD재생), 테크닉스의 턴테이블(LP재생)을 모나키 DAC에 연결해 쓰고 있습니다. 프리앰프는 VAC, 파워앰프는 플리니우스를 쓰고 있으며 스피커는 현재 토템의 최상위 모델인 윈드를 쓰고 있죠.
여기에쉴텍 인터커넥터, 후루텍 파워코드, 그리고 토요일날 구입한 리버맨 바이칼 스피커 케이블을 쓰십니다. (아쉽게도 토요일은 고딕 스피커 케이블을 들어야 했습니다.)영상은 소니의 36인치 HD TV로 보시죠.
저는 이미 백과장님댁을 몇번 방문했기 때문에 시스템의 소리를 잘 알고 있는데, 최근 신목 등을 이용해서 룸 튜닝을 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소리의 질이 향상되셨더군요.(전혀 다른 소리가 되었습니다)바이칼 같이 좋은 케이블로 바꾸셨으니 더 소리가 좋아지셨을 듯합니다.
일부에서는 소스기기, 앰프기기 및 케이블의 무용론도 있던데, 지난 토요일은 이런 무용론이 무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모든 시스템을 고정한 상태에서 같은 음악(페라이어가 연주하는 쇼팽 연습곡 3번-라이센스 CD)을 기존의 리버맨 고딕 디지탈 케이블과 최근에 구입하신 김치호씨 제작품(오키드 짝퉁)을 비교 시청했는데 그 음의 질감과 공간감은 저나 백과장님은 물론 고급오디오를 첨 접한 이재혁씨도 놀랄만큼 차이가 크더군요. (김치호씨 케이블의 압승!)아날로그도 아닌 디지탈 케이블이 이정도의 차이를 보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쉽게도 디카를 가져가지 못했기 때문에 모임과 장비를 찍어오지는 못했는데 담 기회에는 곡 찍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예 회원댁 방문기 씨리즈를 만들어도 재미 있을 듯...)
아울러 맥주를 사주시고 집에서 좋은 음막 많이 들려주신 백창현 과장님, 그리고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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