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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nderful Life

불법복제, 그리고 불감증

by 만술[ME] 2007. 11. 19.
[마이커피님의 블로그로 부터의 트랙백 : 학생 ]

"비틀릴 대로 비틀려 버린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다층적으로 보여 주는 멘트"라는 마이커피님의 코멘트가요즘 특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누군가 BBK 사건 정도는 그의 지지율을 전혀 하락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죠. 저는 그가 연쇄 강간범이어도 아마 다들 그를 찍을 것이라고비아냥 거리며 댓구했죠.

자기자식에게 다운 받은 영화 보여주는 것이나 길가는 남의 자식 옷 뺏어 자기자식에게 입히는 것이나 뭐가 다를까요? 전국민이 남이 공들여 만든 것을 훔치면서도 난 학생이니까, 난 가난한 월급쟁이니까, 남들도 하니까, 이건 구하기 힘드니까등 핑계를 대고, 양심의 가책 하나 느끼지 않으면서 오히려 주위에 합법적 경로로 구하는 사람들을 바보취급 하는 시대에 연쇄 강간범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뭐 문제될 것도 없을 듯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들이 억울하게 생각하는 "군대" 관련된 내용만 아니었어도 5년전 또 다른 그 사람이 카운터는 안맞았을지도 모르죠. 억울하게 군대간 입장에서 군대는 나와 관련된 문제고, 주가조작이야 남의 일이라는 심정아닐지. 같은 논리로 연쇄 강간범이든, 연쇄살인범이든 내가족을 해치지만 않았다면 능력있는 넘 뽑는게 당연지사고.

오늘은 누굴 삥 뜯어 우리 가족 따뜻한 밥을 먹여야 하나... 이게 요즘 우리국민들이 하는 고민의 전부란 말인가?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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