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모짜르트 에디션

170장의 CD에 작곡한 모든 음악을 담을 수 있는 작곡가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바흐와 모짜르트...^^ 지난번 핸슬러의 바흐에디션 세트(관련글 참조)에 이어 이번에는 브릴리언트의 모짜르트 에디션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부피상으로 보면 지난번 바흐 에디션이 특주된 주얼케이스를 이용해서 제법 부피를 줄인 데 반해 이번 브릴리언트의 모짜르트 에디션은 아예 종이로된 슬리브만 제공하기 때문에 부피가 바흐 에디션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솔직히 부피의 감소는 저같이 늘어나는 음반과 DVD를 주체할 수 없는 경우에 매우 바람직한 일이죠. 허나, 슬리브의 종이질이 조금 견고했음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얇은 종이를 사용해서어딘지 싸구려 티가 납니다. (물론 브릴리언트 박스는 염가판이긴 하지만...^^)

연주의 질이나 세트의 음악적 완성도는 핸슬러의 바흐 에디션과는 비교할 수 없겠죠. 바흐 에디션이 릴링의 주관하에 철학을 지니고 진행되온 씨리즈의 법망 비껴가기 염가 발매였다면 (물론 오리지날 핸슬러 에디션은 아직 염가가 아닙니다) 브릴리언트의 모짜르트 에디션은 이곳저곳의 라이센스를 이용한 짜깁기 에디션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 염가로 풀린 필립스의 모짜르트 에디션이 180장 구성에 120만원 정도 하니까 25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는 브릴리언트 에디션이 아티스트의 지명도나 완성도에 있어 약간 처지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구색을 보면 은근히 쓸만한 구석이 많이 보입니다.

Orchestras:
Mozart Akademie Amsterdam, Jaap ter Linden
Philharmonia Orchestra, Paul Freeman
English Chamber Orchestra, Raymond Leppard
La Petite Bande, Sigiswald Kuijken
Concertgebouw Chamber Orchestra, Eduardo Marturet
Scottish Chamber Orchestra, Sir Charles Mackerras
Mozarteum-Orchester Salzburg, Leopold Hager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Sir Colin Davis
Camerata Bern, Thomas Furi
Kurpfalzisches Kammerorchester Mannheim, Florian Heyerick
Musica ad Rhenum, Jed Wentz
Radio Kamerorkest, Ton Koopman
Staatskapelle Dresden

Choir:
Chamber Orchestra of Europe, Nicol Matt
Ensembles:
Rotterdam Philharmonic Wind Ensemble
Wind Ensemble of the European Chamber Orchestra
Franz Schubert Quartet of Vienna
Orlando Quartet
Brandis Quartet

Soloists (instrumental):
Salvatore Accardo, violin
Klara Wurtz, piano
Derek Han, piano
Peter-Lukas Graf, flute
Emmy Verhey, violin
Herman Jeurissen, horn
Bart Schneemann, oboe
Harmen de Boer, clarinet
Karl Leister, clarinet
Bart van Oort, fortepiano
Ursula Dutschler, fortepiano

Soloists (vocal):
Christiane Oelze, Monica Groop, Barbara Hendricks, Ann Murray, Helen Donath, Teresa Berganza, Soile Isikoski, Nancy Argenta, Sandrine Piau, Sylvia Geszty, Gloria Banditelli, Arleen Auger, Edith Wiens, Anneliese Rothenberger, Edda Moser, Johannette Zomer, Dagmar Schellenberger, Francine van der Heyden, Nicola Wemyss, Miranda van Kralingen, Thomas Hampson, Anthony Rolfe-Johnson, Peter Schreier, Jerry Hadley, Robert Lloyd, Thomas Allen, Markus Schafer, Huub Claessens, Klaus Mertens, Paul Agnew, Nikolai Gedda, Christoph Pregardien, Werner Hollweg, Harry van der Kamp, Robert Holl

개인적으로 필립스의 에디션의 음반들은 제법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박스셑이 생긴다면 좋지만 큰 메리트가 없는 반면 브릴리언트의 에디션은 교향곡 전곡이나 오페라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음원들이기 때문에생각보다 풍성한 수확이 되었습니다.

박스의 구성은 사진에 보이듯 색깔에 따라 장르를 구분해 놓았습니다. 노랑은 교향곡, 파랑은 오페라 뭐 이런식이죠. 헌데색의 배치가 유사한 색들을 인근에 배치하는 무지개 스타일로 되있기 때문에 음악을 꺼냈다 제자리에 넣는데 조금 불편한 듯합니다. 특히 색약이 있으시면더 불편할 듯...

지난번 바흐에디션 처럼170장을 모두 플레이어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확인해 보고자 했으나, 이게 뭐하는 짓이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1/4 쯤 하다 관두었습니다. 다만 원래 들어 있기로 했던 해설, 가사 등을 담은 CD-ROM 대신에 피아노 트리오 음반이 하나 더 왔더군요.A/S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바흐 에디션은 일주일 두장 듣기를 꾸준히 지켜 (아이팟이 큰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절반을 넘어섰는데
또 하나의 거대한 숙제가 주어져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 겠네요.

음악의 신동 모짜르트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MF[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