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제법 바쁜 한주였습니다. 때문에 블로그 업데이트도 못했죠. 간단하게 나마 지난주에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우선 지난 목요일-금요일은 제주도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종의 MT겸 사례 답사인데 1박2일의 짧은 예정이었지만 꽤 실속있게 돌아다녔습니다.
B리조트, S호텔, L호텔, S빌,P 콘도, 익스트림 아일랜드등을 돌아봤는데 배울 것도 많았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지난 6년간일년에 최소 한번씩은 제주를 다녀왔었는데 대부분이 출장이라 숙소 이외의 곳을 거의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제법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토요일은 오늘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탈 AV쇼를 다녀왔습니다.제법 큰업체들이 참여를 했음에도 불경기의 여파로 조금은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것은 로이코였는데 평소 관심이 있던 에소테릭의 P-1 / D-1 조합과 FM 어쿠스틱의 앰프들, B&W 시그니쳐800과 물려 시연하는 것을 에소테릭 본사 담당자의 설명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것은성과였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냥 그런 소리들을 들려주었기 때문에 자뻑당(자기 시스템의 소리에 뻑간 사람들)에 가입해야되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하겠습니다.
일요일은 올림푸스의 새로운 DSLR인 E-300의 런칭쇼에다녀왔습니다. 시판전에 초청을 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유람선에서 설명회도 하고, 직접 E-300을 조작해 볼 수 있게도 해준 이번행사는 DSLR의 손맛을 느끼게 함으로써 제법 많은 유저들을 유혹에 빠뜨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녁식사는 무려 스테이크를 주더군요^^.)
만져보고 찍어보고 한 결과에 의하면 흔히 지적되는 포서드 시스템의 약점과 달리 보정 이전에도 좋은 화질을 나타내 주더군요. DSLR 보다는 하이엔드 디카에 더 가까운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셔터맛은 일품이며, LCD를 통해 간단한 조작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능성은 역시 올림푸스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CCD의 초음파 먼지제거 기능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점에서 올림푸스는 항상 특이한 것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런 사용자 중심의 기능들이 렌즈군의 빈약함과 캐논-니콘이라는 브랜드의 선입관을 이기고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분명 매력있는 제품임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오늘 간략히 올린 글들은 시간이 될 때 해당 테마에 자세한 사진과 설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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