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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게임 - 취미생활

[독서]링컨 라임과 공산주의의 현실성

by 만술[ME] 2014. 11. 10.

하나의 포스팅으로 하기에는 내용이 형편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사실은 사진을 찍어 놓은 게) 아쉬워서 올리는 책에 대한 글입니다. 



1. 링컨 라임 <킬룸> 출간 기념 이벤트 


RHK에서 <링컨 라임> 시리즈 10권 <킬룸>(The Kill Room)의 출간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간 나왔던 1~9권까지 모아 둔 책의 사진을 올리거나, 10권 <킬룸>까지 포함된 사진을 올리면 각각 추첨해서 <킬룸>을 주거나 다른 RHK의 소설 중 원하는 것을 한 권 주는 덕후 인증 이벤트입니다. 이번 출간 소식을 듣고 <킬룸>을 구입할까 하다가 행여나 하는 마음에 일단 보류하고 이벤트에 응모했습니다.







원래 시리즈의 장점은 책장에 꼿아놓으면 통일성 있고 뭔가 뽀대가 좋아야하는데, <링컨 라임> 시리즈는 예전 <노블하우스> 출판사 시절부터 출간 되었고, 더구나 당시는 다른 책들도 흔히 그랬듯 두권으로 분책되어 나왔다가 <노블하우스>가 RHK로 흡수되면서 서서히 디자인이 통일되었습니다. 이후 앞에 출간된 책들도 디자인을 바꾸어 재출간 했기 때문에 요즘은 사진 가장 오른쪽의 <버닝 와이어>와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되게 장만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RHK로 흡수된 이후에도 분책으로 출간되고, 회사명도 그냥 <Random House>로 찍혀있는 시절도 있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 변천사는 <노블하우스 - 랜덤 하우스 분책 (흰표지) - 랜덤 하우스 분책 (검은표지) - 랜덤 하우스 (한권) - RHK>의 순서입니다. 요즘 책등 디자인은 아래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범죄 시리즈물을 뜻하는 <Black> 표시와 <링컨 라임> 시리즈의 번호인 02, 그리고 시리즈내의 순서인 09를 결합한 기호인 <Black 02-09>라는 표시와 함께 제목 앞쪽에 <링컨라임 시리즈 Vol.9>와 같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표시를 해주어 시리즈의 통일감을 주고 있습니다.






사진 중 <콜드문>은 표지 모니터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득템한 책인데, 이번에 이벤트에도 당첨되어 링컨 라임 시리즈에 또한권의 이벤트 당첨작을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아야겠습니다.




2. 브루노 보스틸스 <공산주의의 현실성>


책을 꼿을 곳을 마련하는 것이 책값보다 더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근자에 구입한 책들을 이곳저곳 틈나는 곳에 끼워넣다보니, 우연히 브루노 보스틸스의 신간 <공산주의의 현실성>이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가 쌓여 있는 더미에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책의 크기만 생각해서 한 일인데, 막상 그리 해놓고 보니 뭔가 어울리는 느낌도 납니다. 





지난 9월 출간 된 <공산주의의 현실성>은 <카이로스 총서>로 나온 덕분에 책의 제목이나 내용과는 달리 앙증맞은 판형과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 크기나 디자인만으로 보면 <공산주의의 "비"현실성>을 논하는 특정 단체에서 출간한 교재 같은 느낌입니다. 들고다녀도 종북좌파(그런데 이 둘 좀 붙여 쓰지 맙시다!)로 보이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인터넷에 책 제목만 쳐도 책에 대한 이런 저런 기사가 많아서 책에 대한 소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9월호에 실린 서평을 추천합니다.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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