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65 [IT]픽디자인 테크 파우치 출근 시 들고 다니는 가방(필슨 256)의 수납공간이 나쁘지는 않지만, 소소한 물품들이 가방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간단한 파우치를 사용해 왔습니다. 말이 파우치지 사실은 복주머니라 할 수 있는 형태였는 터라 어떤 물건을 던져 넣기에는 불편이 없지만, 막상 꺼내려하면 뒤져서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아이폰 케이스 때문에 픽디자인의 페이지를 살피다 픽디자인이 그럴듯한 파우치도 여러 종류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 공식 판매처) 픽디자인에서 나오는 파우치는 IT관련 주변기기를 담기 위한 테크 파우치(일반/소형), 욕실 용품을 휴대하기 위한 워시 파우치(일반/소형), 신발을 보관하기 위한 슈 파우치, 사실상 슬링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필드 파우치.. 2026. 4. 1. [음악]최근에 즐겨 들은 음반들 (2026.03) 이 글은 신보 소개라기보다는 지난번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린 이후에 즐겨 들었거나 아직 즐겨 듣고 있는 음반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따라서 따끈한 신보 소개가 아닌 어느 정도 숙성된 음반에 대한 평가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신보소식을 열심히 뒤지거나 Gramophone 같은 정간물을 구독하지도 않는지라 어떤 음반을 접하는 시점도 발매된 지 제법 된 경우도 많아 몇 년 지난 음반을 소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열심히 듣고 있는 음반 중에서 제 음악 생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집중 감상하는 음반은 소개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이런 음반은 종종 별도의 글로 소개됩니다.) 이미 소개한 잘로몬 편곡의 하이든 교향곡과 관련해 호그우드의 하이든 교향곡들을 뒤져 듣는 .. 2026. 3. 25. [IT]픽디자인 폰 케이스 + 맥세이프 카드 지갑 저는 아이폰을 4s부터 사용했는데, 회사의 기기값을 포함한 통신비 지원덕에 5s, 6s로 s버전이 나오면 업그레이드하다 무려 13이 나올 때까지 6s를 사용했습니다. 6s는 애플이 유독 장기간의 OS 업데이트를 지원한 덕에 배터리가 고갈되어 사실상 유선전화 아니냐는 놀림을 받으며 사용하기도 하고 중간에 (사설로) 액정도 한번 갈고, 배터리도 갈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 다시 통신비 지원이 되어 13프로로 갈아탄 뒤, 아직 13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4s / 5s / 6s로 연속으로 기변을 한 이유는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나 열망 때문보다는 당시는 와이프도 아이폰을 썼기에 제가 신제품을 쓰면 기존 제품은 와이프가 쓰는 방식으로 대를 이어서 사용했던데 그 이유가 있고, 당시는 신.. 2026. 3. 11. [음악]BBC 뮤직 매거진 선정: 위대한 피아니스트 명단, 2026년 얼마 전 BBC 뮤직 매거진에서 발표한 위대한 피아니스트 명단입니다. 100명의 뛰어난 피아니스트에게 각각 세 명씩의 피아니스트를 뽑아달라 한 것을 종합한 결과인데, 이전에 발표된 것과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라흐마니노프가 1위인 점은 변화가 없습니다. 각 피아니스트들에 대한 평가는 제 평가가 아니라 매거진의 평가를 요약한 것입니다. 주황색으로 마킹한 피아니스트는 제가 피아니스트가 남긴 전부 또는 대부분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표시한 것입니다. 물론 마킹하지 않은 피아니스트의 경우에도 우치다의 슈베르트나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녹음, 허프의 중요한 하이퍼리언 녹음들, 쉬프의 슈베르트 소나타 전곡이나 바흐, ECM의 중요녹음 같이 피아니스트 별로 어느 정도 기본은 갖추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 연주자들에.. 2026. 2. 27. [독서]셰익스피어 400+10 10여 년 전 셰익스피어 탄생 450년을 기념하면서 햄릿을 시작으로 매년 한 권씩 옥스퍼드 버전(The Oxford Shakespeare)을 읽자는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이 세 번 바뀔 정도로 나름 격동적인 개인사를 겪으면서 몇 권 못 읽고 중단되었는데, 며칠 전(2/20) 존 다울랜드 타계 4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런저런 음반을 들으며 음반장 한쪽에 조르디 사발 프로젝트를 위해 모아놓은 음반들을 바라보다 사발이 녹음한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음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울랜드가 활약하던 시기와 멘델스존 곡의 원작자인 셰익스피어의 활동시기가 겹친다는 생각,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을 기왕이면 셰익스피어 원작을 읽고 다시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2026. 2. 23. [음악]첫 음반, 첫 사랑 (9) - 엔리코 카루소 히트곡집 1권 (RCA) 중학 시절 음악 선생님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카루소 음반과의 인연도 언급한 일이 있는데, 그 시절 이전부터 카루소는 제게 친숙하지는 않아도 익히 아는 이름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영향이었는지, 아니면 워낙 유명한 음악가라 이런저런 경로로 이름을 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름과 성악가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가 어느 시대 활동한 사람이라던가 어떤 곡을 장기로 했는지 같은 정보는 전혀 없었고 그의 노래를 접한 기억도 없습니다. 그의 노래를 실제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이때 정도 되면 그가 활동한 시대 정도는 알게 된 시점인데) 1980년 지구레코드를 통해 라이선스로 발매된 엔리코 카루소 히트곡집 1권(The Greatest Hits of Enrico Caruso) LP를 통해서입니다. 이 음반을 실제로 구.. 2026. 2. 10. [독서]위대한 미스터리 (앨리스 피터스 / 캐드펠 수사 시리즈 11) 앨리스 피터스의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개정판(북하우스)으로 새 옷을 입고 출간된 뒤부터 꾸준히 읽어 오고 있습니다. 따끈하고 새로운 정보보다는 제 리듬에 맞춘 약간은 묵은지 같은 글을 써왔기에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 대한 글은 총 21권의 세트를 모두 읽은 뒤에야 블로그에 글을 올릴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11번째 이야기인 위대한 미스터리(An Excellent Mystery)를 읽은 뒤 21권의 반환점을 돈 것도 같고 책의 내용도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서 감동을 주는 부분이 많았기에 단편적인 내용이라도 소개하고 넘어가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전체 시리즈에 대한 글을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리즈는 웨일스와 접하고 있는 잉글랜드의 서쪽 끝자락인 슈롭셔(Shropshire)의 주도.. 2026. 2. 6. [음악]역사와 음악 (13) 나폴리 왕국의 역사와 발렌시아의 음악 - 칼라브리아 공작의 노래집 (Cancionero del Duque de Calabria) 조르디 사발의 음반을 역사와 엮어 소개하는 시리즈를 진행하게 되면서 가지고 있는 사발의 음반을 책장 한쪽에 모아두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역사적 맥락과 딱히 엮기 애매한 음반들도 함께 놓여 있습니다. 사발이 알리아-복스에서 전곡 녹음을 내기 전에 발매한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같은 음반을 나폴레옹과 엮어 소개하는 식으로 한다면야 확장성이 무궁무진하겠지만 그런 종류의 글이야 차고 넘치고, 구태여 조르디 사발의 음반을 골라 그런 글을 쓰는 것도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아무튼 제가 생각하기에 이 음반을 위해 따로 공부하거나 글을 쓸 필요는 없다 생각되지만, 다른 음반들과 함께 한 곳에 모아 놓았으니 막간을 이용해 쉬어가는 의미로 들어보자고 생각한 음반 중에 하나가 예전에 아스트레 레이블로 나왔던 음반 네 종을.. 2026. 2. 4. [독서]더숲히스토리 시리즈 - 바빌론 / 비잔티움 / 히타이트 / 무굴제국의 역사 우리가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흔히 접하기 힘든 문명의 역사를 간략하면서도 충실하게 책 한 권으로 소개하는 출판사 더숲의 더숲히스토리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네 권의 책이 나왔는데, 바빌론의 역사 (2021년), 비잔티움의 역사 (2023년), 히타이트 제국의 역사 (2024년), 무굴제국의 역사 (2025년)입니다. 시리즈로 기획하기는 했지만, 각권의 원서가 어떤 시리즈로 묶여 있는 것은 아니며, 번역판의 편집은 일관성을 지니고 있지만 각각의 책은 단행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이미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모토는 이름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알 수 없던 지역과 문명. 그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역사를 다루고, 친숙하면서도 낯선.. 2026. 2. 2. [음악]역사와 음악 (12) 지중해의 역사와 음악 - 우리의 바다, 동-서의 대화 (MARE NOSTRUM, Orient-Occident : D '지중해의 정체성'을 규정하거나 혹은 (브로델이 강력하게 역설했듯이) 지중해의 어떤 물리적 특성이 인간의 경험을 형성했다고 주장하기 위해 지중해 역사를 몇 가지 공통 요소로 묶으려 하는 것은 일견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지중해의 기본적 통합성을 주장하려는 그런 시도야말로 지중해 유역과 섬들에 거주했거나 또는 지중해를 오간 사람들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통합성을 찾기보다는 다양성에 주목해야 한다. 게다가 인종, 종교, 정치적인 다양성은 지중해 일대로부터 오는 외적 영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었고, 그러므로 항상 유입 상태에 있었다. [중략] 지중해 유역은 언제나 지중해 자원을 이용하거나 혹은 지중해 산물을 여건이 좋은 곳에서 나쁜 곳으로 이동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법을 터득한, 배경이.. 2026. 1. 20. [영화]대홍수 - 인류가 재난을 극복하는 수 백만 가지 방법 중 하나 평이 하도 안 좋아 볼 생각이 없었지만, 몇 주째 차트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해서 본 영화 대홍수에 대한 몇 가지 소소한 생각입니다. 아래글에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류가 재난을 극복하는 수백만 가지의 방법 중 마지막 하나 우리는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 멸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영화를 통해 보아 왔습니다. 유전 굴착 기술자를 우주비행사로 훈련시켜 소행성을 폭파시키거나 지하 벙커에 선택된 사람들만 대피하거나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대량으로 띄우거나 우주선으로 엘리트만 탈출하거나 등이죠. 하지만 대홍수 버전의 인류는 AI가 탑재된 신인류를 생산해 멸망한 문명을 재창조하기로 합니다. 감독은 다른 영화에서 인류 파멸의 순간에 모든 악을 물리치고 혼.. 2026. 1. 16. [미술]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 신상호: 무한변주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뜨거운 전시회들이 몇몇 있지만, 그런 유명 전시회의 경우 줄 서서 밀려 관람하는 수준인 경우가 많고, 그래서 제대로 작품을 감상하기도 힘들어 관람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해 피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오랑주리나 오르셰 보다 더 혼잡한 오랑주리-오르셰 특별전을 서울에서 보아야 하는 아이러니가 싫습니다. 그렇다고 파리로 날아갈 필요는 없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으로 가면 가난한 자의 오랑주리-오르셰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 3,000원이면 모든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외 명작을 전시 중인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 전이 그것인데, 오랑주리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2026. 1. 15. 이전 1 2 3 4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