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예술 - 공연/음반 표지로 본 명화 시리즈1 [미술]음반 표지로 본 명화 (1) - 디아나와 악타이온 (주세페 체사리) 그가 샘물에 젖은 동굴에 들어서자마자 남자의 출현에 깜짝 놀란요정들은 발가벗은 그대로 가슴을 쳤고, 갑작스런 비명으로 온 숲을 메우며 디아나 주위로 몰려가 자신들의 몸으로 여신의 몸을 가리려 했다. 하지만 여신은 그들보다 키가 더 컸고, 그들의 위로 머리 하나만큼 우뚝 솟아 있었다. 디아나는 옷을 벗은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자마치 기울어지는 석양에 물든 구름 또는 자줏빛 새벽의 여신처럼 얼굴이 빨개졌다. 여신은 시녀들의 무리가 빈틈없이 둘러섰는데도약간 옆으로 돌아서서 얼굴을 뒤로 돌렸다. 여신은 화살을 준비해두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가진 것은 물밖에 없어 물을 떠서 남자의 얼굴에 끼얹었다. 그리고 여신은 그의 머리털에 복수의 물을 뿌리며그의 불행한 미래를 예고해주듯 이렇게 덧붙였다. "자, 이제는 옷 벗은.. 2025.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