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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53

[오디오]음악 애호가의 오피오파일 연대기 (번외편) - 케이블 이야기 저는 아날로그 케이블이 (음질이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떠나) 영향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 음질차의 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며 아마도 플라세보 효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이런 제 오디오에 대한 입장은 제가 이미 올렸던 블로그 내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글은 이런 실효성과는 별개로 제가 사용하였거나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인터커넥터 케이블]상대적으로 긴 길이가 필요한 프로세계가 아닌 홈 오디오에 있어 밸런스 연결의 장점은 사실상 높은 게인과 단단한 체결강도일뿐이며, 이 장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케이블 가격을 만회할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입장이라 밸런스 연결을 중요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현재 사용하는 인터커넥터 케이블은 방배.. 2025. 3. 1.
[오디오]음악 애호가의 오디오파일 연대기 (2) 지난 글에 이은 제 오디오 연대기 두 번째입니다.[Sony DVP-NS999ES]영화를 작은 TV화면으로 보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DVD나 홈씨어터의 열풍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의외로 클래식 음악 관련 DVD도 제법 수입되고 특히 오페라 영상물도 많이 수입되고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음악 실황이야 음반으로 듣는 게 장점도 많았지만, 종합예술인 오페라의 경우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아무래도 실연이 제일 좋고 영상물로 보는 것이 귀로만 듣는 것에 비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페라 감상 용도로 DVD 플레이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플레이어를 구입할지 검토 중에 아무래도 DVD는 물론 CD와 당시 차세대 매체로 부상하던 SACD까지 한방에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 2025. 2. 15.
[오디오] GEEK 16 awg dual 3.5 헤드폰 케이블 저는 오디오에 투자할 돈이면 음반 구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음악감상 생활이고, 설사 오디오에 투자하더라도 가장 가성비가 낮은 품목이 케이블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 케이블 무용론자는 아닌데, 아날로그 케이블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로든 그 효과가 있기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효과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만, 케이블에 투자할 돈이면 스피커나 앰프에 투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고 있습니다.이런 와중에 멀쩡한 기본 케이블(흔히 라고 불립니다)을 놔두고 별도의 커스텀 케이블(흔히 라 부릅니다)을 구하게 된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전에 포칼의 헤드폰인 래디언스 벤틀리 에디션을 리뷰하면서 프랑스 노동자의 만듦새라는 것이 중국 노동자의 것과 비교해서 우월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한 적.. 2025. 1. 15.
[오디오]음악 애호가의 오디오파일 연대기 ① 블로그에 오디오 카테고리가 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오디오파일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저는 음악을 가능한 좋은 환경에서 듣기 위해 오디오에 대해 고민하거나 돈을 들여온 것이지, 소리 자체에 쾌감을 느끼거나 오디오 장비 자체에 흥미를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스피커가 나왔다고 그 스피커를 들어보고 싶거나 사고 싶거나 하지는 않죠. 하지만, 실연이 아닌 재생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하고, 장비의 수준이 음악의 감동을 배가할 수 있다는 것도 부정하지는 않기에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장비를 들이고,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오디오에 대한 첫 글이 20여 년 전에 당시 제가 쓰는 장비들에 대해 소개한 글이었습니다. 당연히 음악은 그전에도 들었고, 이후에도 듣고 있으니 장비들.. 2024. 11. 23.
[오디오]블루사운드 노드 (Bluesound Node) [구입의 동기] 음반 구입을 줄이면서 타이달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타이달의 재생 방식은 오포 105를 랜더러로 사용하고 아이폰의 앱을 이용해 UPnP로 재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 안 그래도 검색이 엉망인 타이달인데 더욱 검색이 불편해지고 기능이 부족한 데다가 걸핏하면 오류도 있고 해서 뭔가 대안을 생각하던 차에, 얼마 전부터 오포 105의 UPnP 기능에 문제가 있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참에 20년이 다 되어가는 앰프도 교체하고 간소하게 올인원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에 Naim의 유니티 시리즈, 캠브릿지의 Evo 시리즈, NAD의 M33 정도를 생각하다가 블루사운드의 노드 3세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평을 보니 블루사운드에서 사용하는 BluOS가 안정성에.. 2022. 5. 13.
[오디오]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 제가 오디오의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해서는 몇번 올려서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입장을 대강은 아실 겁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기존의 제 입장에 대한 글들 - 먼저 읽으시면 더 좋습니다.] 오디오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잡담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옆구리 긁기^^ 눈으로 마시지는 못해도 들을 수는 있다 파워 케이블 또는 오디오 이야기 오디오에 대한 두 줄 잡담 MP3와 CD 음질의 차이가 있는지, 그건 모르겠고... 위 링크의 글을 쓰신 분은 오디오의 블라인드 테스트와 관련해서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매우 타당해 보입니다. (1)참가자가 항상 음악을 듣던 장소에서 할 것 (오디오는 환경이 정말 중요합니다.)(2)참가자가 평소에 사용하던 기기를.. 2016. 8. 8.
[오디오]MP3와 CD 음질의 차이가 있는지, 그건 모르겠고... 우선 아래의 소리 반 공기 반은 아니고 농담 반 진담 반인 오디오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기 전에 오디오 세계에 대한 제 입장(따위는 관심 없다면 할 수 없지만)을 먼저 알아두시면 앞으로 읽으실 글을 읽을 가치가 있는지, 여기에 댓글 달며 싸울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라고 하지만 그러자면 요딴 글 읽으려고 선행 학습할 글이 너무 많다는 건 함정입니다.) 오디오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잡담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옆구리 긁기^^ 눈으로 마시지는 못해도 들을 수는 있다 파워 케이블 또는 오디오 이야기 오디오에 대한 두 줄 잡담 아무튼,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곳저곳에 분산 수용되고, 이 박스 저 박스에 들어있는 CD를 찾아서 듣는 게 귀찮아져서 시험 삼아 꺼내기 힘든 곳에 있는 CD들을 .. 2015. 11. 19.
[오디오]오디오를 시작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잡담 어떤 오디오 월간지를 보다 보니 음악을 좋아하여 오디오를 시작하려는 후배와의 대화가 실려 있었는데, 추천을 위해 필자는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①어떤 음악을 좋아하는가? 말하자면 장르, 또는 규모, 악기 같은 것을 의미하겠죠? 필자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제대로 재상하는 시스템는 없으니 장르를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②전용 공간은 있는가? 있다면 어떤 규모, 어떤 특징인가가 중요하겠죠? ③예산은 얼마정도 좋은가? 필자는 전체 시스템을 합해 연봉정도를 추천합니다라기 보다는 넘지 않는 정도를 추천합니다. 뭐 그 외에도 몇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일반적인 오디오 월간지의 답으로서는 매우 모범적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오디오 월간지 정도 보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글이면 대충 공감하고 어찌보면 이런 글도 필요 없겠죠.. 2013. 9. 27.
[오디오]눈으로 마시지는 못해도 들을 수는 있다 [Disclaimer] 제가 술을 좋아하지 않고 자주 마시지 않기에 실제로 술을 눈으로 마실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포스팅의 제목은 단순히 제 경험에 의한 것으로 음주애호가들의 명예손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블라인드 테스테에 대한 옆구리 긁기”라는 제목으로 오디오 블라인드 테스트에 대한 비틀린 비판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착시 현상의 경우 인지의 주체는 실재와는 다르게 착각하지만 그 착각을 주체 입장에서는 “인지”라 할 수 있다면 눈으로 오디오를 보면서 듣고, 어떤 장비로 재생 되는 소리인지를 아는 것이 인지자의 입장에서는 음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사실”이라 주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렇게 주장 했습니다. 실용오디오론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대로 인간의 귀는 박쥐.. 2013. 8. 22.
[오디오]SOtM dDC-200 공제 디지탈 쪽에 정평 있는 SOtM(솜 오디오)와 사운드포럼이 손을 잡고 관심가는 기기를 하나 공제한다고 합니다. 이름하야 dDC-200이란 제품인데 한마디로 32bit DDC(digital to digital converter)와 DAC를 합쳐놓은 장비인데 개인적으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SOtM이 디지탈 처리기술에서는 상당히 실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반적인 오디오 없체들은 튜닝이라든가 하는 쪽에서는 잘하는데 신기술이나 디지탈 기술쪽은 아무래도 믿음직 하지 못했던게 사실인데, 솜 오디오는 이 디지탈쪽에 강점이 있으면서도 오디오쪽에도 강력한 능력이 있는 듯보입니다. 여기에 사운드 포럼에서 문도르프 등을 이용한 튜닝 버전을 만드는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문도르프 등.. 2009. 5. 7.
[오디오]차세대 오디오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공상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 이런저런 상황에 대비해 소비를 대폭 줄였는데 아무래도 그 금단증상으로 자꾸만 뭔가 지르고픈 충동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즈음 소스기기인 999ES가 자꾸 문제점을 노출하다 보니까 업글충동도 생기고, 결국은 전에 포스팅을 올렸던 것 처럼 결국 미래의 음반시장은 음원다운로드나 실시간 스트리밍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기에 그 과정중 하나로 미디어 박스 스타일의 소스기기를 생각하고 있는 차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상 하나] 회사에서 컴퓨터와 관련해서 이런 저런 도움을 주시는 형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40대 중반의 총각이라 이런 저런 지름이 취미 생활입니다. 헌데 며칠전에 이쁜 물건 하나를 질렀더군요. 바지 주머니 디자인 트랜드를 바꾸게 만든 그 말많은 노트북인 소니의.. 2009. 2. 17.
[오디오]미래형 음악 플레이어 올리브 오퍼스 No.4 (Olive Opus No.4) 주력 소스기기인 Sony 999ES가 점점 노쇄해 가는 것을 느낌에 따라 차세대 소스기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최근에 땡기기 시작한게 아예 미디어박스를 설치하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미래의 음악 재생은 고음질 무손실(또는 무손실 압축) 디지탈 음원을 용량이 거대한 디지탈 미디어 박스에 담아 두었다가 파워앰프까지 디지탈로 처리를 한 뒤 최종적으로 DA컨버팅을 해서 스피커로 전송해 음악을 재생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때 소스기기인 미디어 박스에는 편리한 네비게이션을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는 것은 필수고, 리모콘도 스크린이 달려있는 아이팟 터치 정도의 디자인이면 좋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구성의 일부는 HTPC를 이용하거나 Apple TV 를 이용해 구.. 2009.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