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1 RIP : 다운 지난 토요일 14년간 와이프와 그리고 저와도 10년 넘게 함께 해왔던 다운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치 못한 몸이었지만 지난 세월 제법 건강하게, 그리고 저희 부부에게 정말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남겨주고 떠났네요. 같이 키우고 있는 아름이 보다 1년 늦게 태어난 다운이는 흔히 말하는 충무로 출신입니다. 원래 애견을 고를 때는 활발한 녀석을 고르는게 정석이지만, 와이프는 활발하게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하는 아기들 틈에서 한쪽에서 그냥 젖은 눈망울로 와이프를 처다만 보고 있던 다운이에게 마음이 끌렸다고 하네요. 데려온지 3일만에 장염에 걸려 거의 죽을뻔 한 것을 어렵게 어렵게 살려낸 뒤, 다운이는 늘 건강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어릴 때는 손바닥에 올려 놓을 정도로 작았지만 잘 성장해 주었죠... 2009.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