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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nderful Life

시우, 돌 D - 한달

by 만술[ME] 2007. 9. 17.
시우의 돌이 이제 약 한달정도 남았습니다. 오늘 포스팅 할 얘기 거리도 없고 해서 시우 사진이나 두장 올릴까 합니다.


첫째 사진은 일종의 설정샷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아빠를 담기 원하는 마음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원래 CD플레이어의 덮개를 덮어야 겠지만 빨간 CD가 찬조출연 하는게 화면에 도움이 될 듯해서 열어 놓았죠^^. 헤드폰은 제가 쓰고 있는 소니 CD-780은 시우에게는 너무 무거울 것 같아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고 CD가 깔려진 배경도 나름 선택한 것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그야말로 일상의 스냅인데 배를 상자에 담아 포장할 때 쓰는 안전재를 머리에 쓰고 웃고 있는 시우가 좀 엽기적으로 보입니다. 시우의 특기는 뚜껑 돌리기 인데 기저귀 크림의 뚜껑을 열고 닫고 하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죠.
사진적 의미에서 두 사진은 매우 다른 조건에서 찍었습니다. 우선 사진을 찍은 사람이 다르고(저와 와이프), 장비도 첫 사진은 D1X에 28-70을 달고 엘린크롬 조명세트를 설치한 뒤 계산하에 찍은 사진이고 둘째는 일상의 한장면을 올림푸스의 5050z로 자연광, 특히 역광 상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모델의 복장도 철저히 준비된 것과 일상의 내복차림으로 천지 차이죠.
사진의 기술적 "품질"에서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어떤 사진이 더 좋은지, 어떤 사진이 시우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있어서는 참으로 말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사진이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의철학을 떠나서 이 두장의 사진이 어쩌면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사랑의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MF[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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