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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nderful Life2007.02.26 11:30
오늘은 제가 애용하는 필기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바로 몽블랑의 수성펜인 마이스터스튁 르 그랑 플래티늄, 흔히 P163으로 불리는 제품이죠.


몽블랑의 수성펜(롤러볼)을 쓰기전에는 마이스터스튁 149 만년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헌데, 워낙 몸통도 굵고, 펜촉도 두꺼워서 그야말로 계약서 서명용 이외에 실생활에서 사용하기가 힘든 것 같더군요. 펜촉이야 교환하면 좀 얇아지겠지만 포인트가 금장으로 되어 있는 것도조금 고전스러워 보이고, 젊은 사람이 너무 몸통이 두꺼운 만년필을 쓴가는 것도 그렇고, 어딘지 활동하는 이미지 보다는 보수적인 관리자의 이미지가 있는 듯했습니다.

요즘은 팀장이어도 싸인하는 것보다는 주로 전자결재를 이용해서 지문을 들이대야 하기에 카드 긁을 때 외에는 별로 싸인할 일은 없지만, 포켓에서 고급스런 필기구를 꺼내 싸인 하는 모습도 남자가 관리해야할 멋스런 모습중에 하나라 생각됩니다.결국 3년전 지금의 팀을 맡으면서 필기구를 바꾸기로 했죠.

관리자로서의 멋스럽고 권위 있는 모습과 그러면서도 액티브한, 즉 일하는 팀장으로서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은 대중적이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 몽블랑을 선택했죠. 그리고 볼펜은무척 액티브 하지만필기를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돌려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아울러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볼펜은 쓰기 때문에 좀 싸보이는 경향도 있고, 개인적으로 볼펜의 필기감이나 결과물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149 보다 얄상한 만년필을 쓰자니 멋스럽기는 한데 너무 관리자스러워 보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임원이면 그럴 수 있지만, 아직은 열심히 일할 나이니까요. 아무튼 만년필 자체가 좀 보수적이고, 너무 권위적으로 보이더군요. 결국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필기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 만년필의 권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액티브한 느낌이 많이 가미된 수성펜으로 결정했습니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위해 장식은 흔한 골드가 아닌 플래티늄으로 했죠.

몽블랑에서 수성펜도 여러 종류가 나오고 가장 클래식한 마이스터스튁 씨리즈에서도 162와 163의 두종류가 각각 금장과 플래티늄 버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중 162는 좀 더 두꺼워서 조금 저렴하면서 얇고 가벼운 163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 163으로 선택했습니다.


수성펜의 장점중 또 하나는 필기를 위해서는 만년필 처럼 뚜껑을 빼서 거꾸로 꼿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작업이 스타일리쉬 해 보일 수 있고, 필기구의 느낌을 더 고급스럽게 하죠. 물론 필기 할 때의 느낌이나 결과물에 있어서도 볼펜 보다 더 좋구요. 제가 쓰는 용도에는 펜촉의 굵기는 미듐 보다는 Fine이 좋습니다. 리필이 되는 심은 8,000원 정도로 저렴하구요.

액티브한 관리자를 위한 필기구 -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르 그랑 플래티늄 이야기였습니다.

MF[ME]

*모든 사진은 니콘 D1X + AF-s 28-70 F2.8D / 엘린크롬 D-Lite 조명세트로 촬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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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만술[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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