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1 [음악]스티븐 허프 (Stephen Hough) 연주회 간략 후기 연주회 후기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미 다른 포스팅들에서 이유는 말씀드렸죠) 몇가지 언급해 두어야 할 내용이 있어 적어 봅니다. 스티븐 허프(Stephen Hough)의 독주회(6/1 LG아트센타)를 다녀왔습니다. 데뷔 음반 부터 꾸준히 음반들을 구해 듣는 피아니스트 중에 하나인데 주요 레파토리 보다는 잘 다루어지지 않는 작곡가들의 숨어 있는 곡들을 명징한 해석으로 내어 놓기에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지닌 연주자입니다. 물론 덕분에 싫어하는 분들도 제법 있죠. 성적 취향에 대한 편견 없이 보아도 우선 복장 부터 특이 했습니다. 먹물색(흔히 말하는 검정과는 다릅니다) 차이나칼라 수트에 청록색에 펄(pearl)기운이 감도는 구두를 보는 순간, 이거 두고두고 회자 되겠.. 2008.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