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1 시우 이야기 시우가 어렸을 때 좀 걱정 했던 것 중 하나는 그림을 너무 못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들은 사람도 그리고 동물도 그리는데 그냥 지하철 노선도나 그리는게 전부였죠. 유치원에서 그린 사람을 보아도 거의 외계인 수준이었죠. 저와 와이프는 일단 시우는 그림에는 재능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을 그만두고 집에서 이런 저런 그림을 그리는데, 여전히 사람은 그리지 않지만 각종 건축물, 철탑, 기차, 노선도 등을 그리는 그림의 내용이 어딘지 독특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했죠. 헌데 지난 여름 어느날 와이프와 왕래하는 이웃친구 중에 미대교수가 있는데 집에 왔다가 시우의 그림을 봤습니다. 그 교수는 시우의 그림이 일반적인 아이들의 그림과 달리 남다른 면모가 있다고 말했죠. 이에 필받은 와이프는 별도의.. 2011.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