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1 [독서]여성, 오래전 여행을 꿈꾸다 (의유당관북유람일기, 호동서락기, 서유록) 비록 그렇다 해도 산의 거대함을 못 보고, 마음으로 사물의 많음을 겪지 못한다면 변화에 통달하고 그 이치에 이를 수 없으므로 그릇이 비좁고 앎이 트일 수 없다. 그래서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슬기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는 것이다.나는 결정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나이지만 강과 산이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 돌아보겠다고. 강에서 목욕하고 언덕에서 바람을 쏘인 뒤 노래하며 돌아온 공자의 제자 중점을 본받겠다고 하면 성인께서도 마땅히 뜻을 함께 하실 게다.이제야 알았네 하늘과 땅이 크다 해도 내 가슴속에 담을 수 있음을.- 김금원, (최열, 에서 재인용> 최열 선생의 역작인 시리즈 중 근간인 편을 읽다 이 인용글을 마주쳤을 때, 그 글의 작가가 조선시대 여성의 몸으로 14세 때 남장을 하고 여행을 나서.. 2024.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