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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게임 - 취미생활186

[독서]알라딘 중고매장에서의 오랫만의 득템 강남에 약속이 있는 경우 주로 교보에 주차합니다. 프라임 회원 이상은 두시간 무료이기 때문에 술없이 밥 먹고 차한잔 마시면 딱 두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예전에는 플래티넘만 그랬는지 프라임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기본 두시간 무료에 물건을 구입하면 추가 두시간이 가능해서 제법 여유있게 주차할 수 있었는데, 두시간은 좀 빡빡하더군요. 이렇게 강남에 약속이 있는 경우, 알라딘 중고매장을 가끔 들릅니다. (교보에 무료 주차하고 알라딘에서 구입하는게 좀 얍삽해 보일지 몰라도 오프라인 교보에서도 가는 길에 주문하고 바로드림으로 픽업하거나 음반을 사거나 하니 교보에 그리 미안한 마음은 없습니다. 교보가 음반도 바로드림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해주면 아마 제가 바로드림 하는 구매액이 엄청 늘어날 겁니다.) 실시간으로 물건.. 2014. 12. 4.
[독서]도서정가제 이런 저런 이야기 오늘부터 시행되는 도서정가제 개정안 덕분에 어제 교보, 알라딘, 예스24 등의 주요 인터넷 서점들의 서버가 다운되는 등 대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많이 질러두셨나요? 이번 도서정가제 대란과 관련해서 저는 집에 쌓아놓은 책이 제법 되고, 일부 책은 도서관을 이용하기로 했으며, 폭탄 세일책들 중에 새로 구입하고 픈 책도 별로 없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몇권의 책을 추천만 하고 룰루랄라하면서 살짝 폭탄의 피격범위에서 벗어나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독점으로 진행하는 아카넷의 일부도서 반값세일에 직격을 맞았습니다. 아카넷의 책중에 가장 탐을 내고 있던 것들이 칸트의 비판3종 세트인데 이번 할인에 반값으로 나온 것입니다. 전부터 비판 3종 세트를 읽고는 싶었는데, 구입을 .. 2014. 11. 21.
[독서]내 인생의 책 10선 어느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에 대한 릴레이 글을 보았습니다. 마침 라는 웃기는 주제에 대해 카톡을 나누면서 3대 어쩌고, 10대 어쩌고 등 뽑는 것을 유난히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던 터라 과연 제게도 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살아오면서 읽은 책이 적지 않기 때문에 10권을 뽑기가 쉽지는 않지만, 교과서와 참고서, 정간물을 제외하고 나름 제 삶에 있어 어떤 계기를 만들어 준 책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물론 이 책들에 제가 지금도 동의 한다거나, 지금도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며, 아마 그런 책 열권은 다른 포스팅을 준비해야 할 듯합니다. 숫자를 10으로 줄이느라 탈락한 책들이 좀 되는 데, 필요한 경우는 선발된 책을 소개하는 곳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중요성이 아니고 그 책이 제 삶에 끼어든 .. 2014. 11. 13.
[독서]링컨 라임과 공산주의의 현실성 하나의 포스팅으로 하기에는 내용이 형편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뭔가 (사실은 사진을 찍어 놓은 게) 아쉬워서 올리는 책에 대한 글입니다. 1. 링컨 라임 출간 기념 이벤트 RHK에서 시리즈 10권 (The Kill Room)의 출간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간 나왔던 1~9권까지 모아 둔 책의 사진을 올리거나, 10권 까지 포함된 사진을 올리면 각각 추첨해서 을 주거나 다른 RHK의 소설 중 원하는 것을 한 권 주는 덕후 인증 이벤트입니다. 이번 출간 소식을 듣고 을 구입할까 하다가 행여나 하는 마음에 일단 보류하고 이벤트에 응모했습니다. 원래 시리즈의 장점은 책장에 꼿아놓으면 통일성 있고 뭔가 뽀대가 좋아야하는데, 시리즈는 예전 출판사 시절부터 출간 되었고, 더구나 당시는 다른 책들도.. 2014. 11. 10.
[독서]만화 <클레이모어> 완결에 따른 소회 (rev : 2023.05.16) 이전에 클레이모어(애니/만화)에 대한 포스팅을 몇 차례 올린 적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원작 만화의 초반부를 거의 준용하면서 커다란 전기가 되는 사건인 까지 이야기를 진행하고 북의 전란 이후를 나름의 결론으로 마무리지어서 완결적으로 내용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원작 만화는 그 뒤 한참을 진행되어 최근에 완결되었습니다. [애니]클레이모어 (Claymore) [독서]클레이모어 다른 결말 (Claymore - The Alternative Ending) 이전 포스팅에 언급한 것처럼 작가가 어떤 설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지 궁금한 점들도 제법 많은 만화였는데, 결말이 난 지금에 와서 보면 대부분은 궁금점이 해결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만화를 지켜본 감회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2014. 11. 4.
[독서]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번역본 비교 올재클래식스 덕분에 를 읽기 전에만 해도 는 , 이 들어있는 학자들이나 읽는, 그냥 이름만 들어 본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연암 박지원이 살아서 말하는 듯한 생생한 그 문장들에 한번 놀라고, 그 문장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두 번 놀라고, 그의 박학과 깨어 있음에 세 번 놀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유학과 중국역사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는 경우 좀 힘들 수도 있지만, 단순히 라 하기에는 너무나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라 생각하기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한번 도전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좌로부터 보리 / 올재 / 돌베개 반양장 / 돌베개 양장] 교보문고 기준으로 완역본이 아닌 것을 제외하고 현재 나와 있는 판본들은 대략 아래와 같습.. 2014. 10. 30.
[독서]독서 스타일 예전에 제 책을 읽는 방식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회사도 바뀌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해력과 기억력이 현저히 감퇴함에 따라 (예전에는 읽어서 이해 안되는 책이 없었고, 읽으면 다시 읽을 필요가 없었죠) 책을 읽는 방식이 많이 변했습니다. 나이 먹어가는 독서가의 생존법이랄까요. 전에는 한번에 여러책을 읽었습니다. 한편에서는 인문서적을 읽고, 다른편에는 문학을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은 이런 다중독서는 현실적으로 힘들고 고작 하는 것이 메인독서와 서브독서를 나누어 하는 게 전부입니다. 1. 메인 독서 일단 메인 독서로는 한번에 한권만 읽습니다. 읽는 방법은 고전 중심의 문학 - 장르문학 - 인문/과학 - 프로젝트 서적의 순서를 반복하는 것인데 한권이 끝나야 다음 단계로 진행합니다... 2014. 10. 15.
[독서]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에 대한 이야기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대화록 A와의 카톡을 통한 대화에서 발췌. 요즘 이곳저곳에서 다루어져 대충 내용은 아실 토마 피케티의 에 대한 지인과의 대화입니다. MF[ME] A : 국역본이 아직 나오지도 않은 책인 이 국내서도 이렇게 뜨는 이유가 뭘까? 만술 : 내 생각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우선 영어 번역본이 많이 팔렸다는 것, 책 제목을 그 유명한 에서 따와서 묘한 향수와 도전의식 등을 느끼게 한다는 점,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신자유주의는 거의 수퍼바이러스처럼 죽을 것 같지 않다는 점,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어 이제는 체제의 위기를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은근히 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 A : 문학동네(글항아리) 대박 났지? 그런데 그 1000쪽에.. 2014. 7. 23.
[독서]DK <선사시대: 비주얼로 보는 생명의 역사> 조만간 시행될 도서정가제의 여파로 제법 많은 책들이 파격적인 할인가로 풀리고 있는데, 그중 정가대로라면 도저히 구입하기 힘들지만 현재의 조건이라면 구입해둘 만한 책들 중에 DK에서 나온 을 번역한 를 추천할까 합니다. DK의 책들은 그들의 여행서적도 그렇고, 좋은 좋이에 다행한 도표와 그림으로 시각적인 정보를 많이 제시하는 편집으로 유명한데, 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려 310*257 mm의 크기에 512쪽에 걸쳐 최초의 생명부터 선사인류까지의 다양한 생명에 대한 화석과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무게도 1.75kg정도로 매우 무겁습니다. 번역을 한 원서의 출간연도는 10년 정도 되가고, 국내판본이 나온 것도 2011년이니 아주 최신의 정보는 아닙니다만, 이쪽분야가 다양한 논쟁 끝에.. 2014. 7. 21.
RIP : Ultimate Warrior 어릴적 당시 AFKN을 통해 방송되던 WWF 레슬링에서 자주나오지는 않지만 나올 때마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던 얼티밋 워리어(본명 : James Hellwig)를 좋아했던 적은 없지만 그 에너지, 관객을 흥분으로 몰아가는 퍼포먼스는 볼 때마다 흥분을 불러 일으키곤 했습니다. 54세면 아직 한창일 나이인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저도 좀 놀랬습니다. 특히 십여년 잊고 지냈던 선수지만 최근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대중에도 제법 노출되었었기에 이번 갑작스러운 죽음이 더 충격인듯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래 두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듯합니다. Ultimate Warrior passes away : WWE 공식 발표 New York Post : Ultimate Warrior, former WWE cham.. 2014. 4. 9.
[독서]리흐테르 - 회고담과 음악수첩 종편 채널의 인기 있는 드라마에서 여주인공(김희애)이 남주인공(유아인)에게 책을 선물했고, 그 책 덕분에 둘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장면이 있나 본데, 그 책이 놀랍게도 입니다. 알라딘에서는 무려 그 드라마를 책의 마케팅에도 이용하고, 검색해보니 이런 저런 언론에서도 화재로 삼았더군요. 전에 말한대로 하루키도 음반을 팔아먹는데, 종편 드라마가 책을 팔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올해초 오랫만에 다시 읽어 본 사람으로서 아무리 돈이 좋아도 드라마에 나왔다는 이유로 팔려야 할 책은 전혀 아니란 생각입니다. 1. 일단 책의 제목부터 ㅡ 영어식 표기로 Sviatoslav Teofilovich Richter, 러시아식 표기로는 Святослав Теофилович Рихтер 우크라이나식으로는 Святослав Т.. 2014. 4. 2.
[독서]마이클 코넬리의 글쓰기 법 (How I Write: Michael Connelly) 아래는 범죄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이클 코넬리가 The Daily Beast에서 Noah Charney와 한 인터뷰 전문의 번역입니다. 마이클 코넬리는 하드 보일드 한 경찰 물인 해리 보슈 시리즈, 법정 스릴러 미키 할러 시리즈 등으로 워낙 유명한 작가죠. 국내서는 RHK에서 번역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번역은 재미 삼아 개인적 목적으로 한 것으로 저작권은 당연히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초벌 번역이라 내용의 오류는 보장 못합니다^^ 나의 글쓰기 법 : 마이클 코넬리 그는 그의 사무실을 어둡게 해놓고 엄청난 양의 차를 마신다 ㅡ 해리 보슈와 미키 할러의 창조자인 마이클 코넬리가 일년에 한권씩의 책을 써내는 방법이다. 레이몬드 챈들러의 엄청난 팬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책을 가장 좋아.. 201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