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WE5

레슬매니아 42에 대한 소감 (2026) 재작년 레슬매니아 40, 작년에 레슬매니아 41에 대한 소감을 올린 지 벌써 1년이 흘러 레슬매니아 42가 끝났습니다. 요즘도 넷플릭스 덕에 RAW와 Smackdown, PLE를 챙겨보지만 WWE에 대한 글은 1년에 한편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 편의 글을 쓴다면 레슬매니아에 대한 이야기가 최선이겠죠. 아래에는 레슬매니아 42 경기결과에 대한 스포일러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레슬매니아 1일 차 LA 나이트 + 우소즈 vs 비전 + 아이쇼스피드 그냥 이 친구들에게 레슬매니아 자리 하나씩 챙겨주고, 유튜버 아이쇼스피드의 조회수를 올려주기 위한 게임 정도의 결과와 수준입니다. 생각보다 짧은 경기에 LA나이트의 핀폴 승을 챙겨주고 아이쇼스피드의 운동신경을 보여주는 범프(프로레슬링에서 고난.. 2026. 4. 22.
RIP 헐크 호건, 1953-2025 헐크 호건과 관련해서 제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장면은, 그가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들어 올려 슬램 하던 장면이나, 역사적인 턴힐을 하던 장면이 아니라, 레슬매니아 9에서 브랫 힛맨 하트가 요코주나에게 억울하게 패해 타이틀을 뺏긴 뒤 벌어진 즉석 경기에서 호건이 요코주나를 (반칙을 하려다 자승자박으로) 간단히 레그드롭으로 이기고 타이틀을 차지한 장면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영웅의 귀환이었죠. 비록 AFKN의 시간지연 녹화방송이었지만, 제게는 라이브 이벤트로 느껴지는 충격이었습니다. 훗날 브랫 하트의 인터뷰 등을 보면 이 멋졌던 이벤트에는 더러운 어른의 사정이 있었고, 지난 주말 스맥다운에서 10번의 링벨이 울릴 때, 모두의 존경과 추념을 받는 그였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논란의 대상이던 헐크 호건의 .. 2025. 7. 28.
<레슬매니아 41>에 대한 소감 작년 에 대한 소감을 올린 지 벌써 1년이 흘러 이 끝났습니다. 전문 블로그는 아니지만 레슬매니아 정도의 중요행사를 1년에 한 번 정도 다루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 41에 대한 소감을 올립니다. 아래에는 경기결과에 대한 스포일러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레슬매니아 1일 차 월드 헤비급 챔피언십 (군터 vs 제이 우소) 같은 날 열린 제이드 카길과 나오미의 경기만큼이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경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측과 달리 제이 우소가 로열럼블에서 우승을 한 점, 제이는 이미 군터에게 여러 번 패배를 당한 전력이 있음을 생각할 때, 이번에도 제이가 지고 군터가 이기는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군터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의 위상을 엄청나게 올려놓았던 것과는 달리 월드 헤비.. 2025. 4. 23.
[스포츠]프로레슬링 또는 WWE에 얽힌 이야기들 난… 너희들이 믿지 못할 것들을 봤어.헐크 호건이 얼리밋 워리어와 격돌하는 순간들.마쵸맨 랜디 새비지가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던 것.숀 마이클스가 마티 자네티에게 슈퍼킥을 날리며 더 락커스에 종지부를 찍던 장면.더 락이 락키 마이비아로 데뷔하던 장면과 스티브 오스틴이 링마스터로 등장하던 장면도.렉스 루거가 요코주나를 들어 매치던 순간이나 브렛 힛맨 하트가 몬트리올에서 배신을 당하던 순간도 봤지. 트리플 H가 헌터 허스트 험슬리라는 재수덩이 귀족 기믹을 수행하며 금발을 날리던 장면과 어디서 닮지도 않은 가짜 디젤과 레이저 라몬을 끌어다 등장시킨 장면도 말이야.   김일이 국민영웅으로 추앙받고, 그 후계자는 천규덕이라 생각되던 시절, 프로레슬링을 즐겼습니다. 아마 이 시절의 프로레슬링은 차범근의 축구나 고교야구.. 2024. 11. 27.
<레슬매니아 40>에 대한 소감 WWE와의 인연 저는 AFKN이 채널 2번에서 공중파로 나오던 시절부터 WWE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헐크 호건, 랜디 새비지, 워리어 등이 활약하던 시대였는데, AFKN을 통해 주로 볼 수 있는 방송은 슈퍼스타가 자버를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슈퍼스타 간의 경기를 볼 수 있는 건 사실상 PPV 이벤트(지금은 PLE) 정도로 정말 가뭄에 콩 나는 사건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WWE와의 역사는 테드 터너의 돈질로 시작한 WCW와의 경쟁, 더 락이 로키 마이비아로 데뷔하던 사건, 스티브 오스틴이 데뷔하던 시절, 몬트리올 스크루잡, 에티튜드 시대 등을 거쳤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요즘 같은 공식 자막방송이 없었기에 (80년대에는 정말 지독히..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