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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게임 - 취미생활

[게임]아즈텍(Aztec)

by 만술[ME] 2025. 3. 20.

어떤 분이 무시무시한 연식을 또 이야기하시겠지만, 지금도 가끔 즐기는 게임에 아즈텍(Aztec)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80년대 가정용 컴퓨터 붐 속에 청계천 세운상가에서 팔던 Apple II+ 복제품을 가지고 놀다가 큰 마음먹고 디스크 드라이브를 구입했습니다. 당시 대세는 마치 LP플레이어처럼 일본 나쇼날의 벨트 드라이브 방식이 대세였지만, 아수카 같은 곳에서 내놓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이 그 아성에 도전하던 시기였는데, 저는 조용함이 마음에 들어 아수카의 드라이브를 구입했습니다. 당시야 (회사에서 디스크를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친숙할 2HD 방식 보다 전 세대인) 1SDD 방식이 최신이던 시절이지만, 최신 게임도 주로 한 장이면 되었고, 단순한 게임이라면 한 장에 몇 가지가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비싼 디스크 가격 때문에 원래는 사용할 수 없는 뒷면을 사용하는 편법도 동원되고는 했죠. 

 

이 시절이야 게임을 돈 주고 사서 한다는 개념이 전혀 없던 시절이라 가끔 청계천 단골집에 가서 원하는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를 복사해 사용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 시절 게임 중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게임이 <아즈텍>이라는 게임으로 딱 봐도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를 오마주/표절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훗날의 <페르시아의 왕자>를 연상시키는 3단 횡 스크롤 방식(정확하게는 스크롤이 아니고 화면이 전환됩니다만)인데 도굴꾼인 주인공이 아즈텍의 무덤에 잠입해 각종 난관과 원주민 수호자를 물리치고 옥으로 된 신상을 찾아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평소 준비성이 없는 주인공은 다이너마이트 세 개만 달랑 들고 이 위험한 모험을 시작해서 누가 남겨 두었는지 모를 상자를 뒤져 총이나 칼 같은 무기나 다이너마이트 같은 탈출용 장비를 획득해서 난관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마주치는 위험은 코브라, 전갈 같은 생물학적 위험에서부터 숨겨진 다이너마이트, 점점 내려오는 천정이나 각종 함정인데 이런 위험에 빠져 체력이 고갈되면 주인공은 사망에 이르고 미션은 실패합니다.

 

저 상자를 열면 옥으로된 신상을 찾을 수 있기를!

 

난이도는 8단계까지로 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로 무작위로 맵을 제공하기에 여러 번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몇몇 버그도 있습니다. 가끔 총이나 다이너마이트를 맞아도 죽지 않는 무적의 괴물들이 있거나 여기저기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 결과로 지상으로 돌아갈 길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울러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화면 최하단 양쪽 구석에서 주저앉아 살짝 기어가면 아래층으로 떨어져 위기 상황을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함정에 빠졌지만 다이너마이트가 없어 탈출을 못할 때도 유용한데, 벽에 점프로 계속 부딪힌 뒤 슬쩍 기어가면 불가능한 상황에서 탈출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함정

 

8비트 컴퓨터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기는 해도, 지금도 제법 재미있습니다. 더구나 요즘은 웹브라우저에서 에뮬레이션을 통해 쉽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 컨트롤은 아래를 참고하시고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플레이할 수 있는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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