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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게임 - 취미생활

[독서]DK <선사시대: 비주얼로 보는 생명의 역사>

by 만술[ME] 2014. 7. 21.

조만간 시행될 도서정가제의 여파로 제법 많은 책들이 파격적인 할인가로 풀리고 있는데, 그중 정가대로라면 도저히 구입하기 힘들지만 현재의 조건이라면 구입해둘 만한 책들 중에 DK에서 나온 <Prehistoric Life: The Definitive Visual History of Life on Earth>을 번역한 <선사시대: 비주얼로 보는 생명의 역사>를 추천할까 합니다.


DK의 책들은 그들의 여행서적도 그렇고, 좋은 좋이에 다행한 도표와 그림으로 시각적인 정보를 많이 제시하는 편집으로 유명한데, <선사시대>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려 310*257 mm의 크기에 512쪽에 걸쳐 최초의 생명부터 선사인류까지의 다양한 생명에 대한 화석과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재현한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무게도 1.75kg정도로 매우 무겁습니다. 번역을 한 원서의 출간연도는 10년 정도 되가고, 국내판본이 나온 것도 2011년이니 아주 최신의 정보는 아닙니다만, 이쪽분야가 다양한 논쟁 끝에 어떤 정설이 굳어지는 기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또 엄청나게 변화가 무쌍한 분야도 아니며, 새로나온 책이라고 해서 꼭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지만도 않은 상황이라 <선사시대>가 담고 있는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의 목적으로 나무랄 데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DK의 책이니 시각적으로 책에 대한 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할 텐데, 우선 크기와 두께입니다. 아마 음반의 크기, 두께와 비교하시면 대충의 감이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은 글과 그림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개념을 잡아주는 도표 등도 다양하고, 많은 경우에 어떤 생물에 대해 화석과 그 생존시의 모습에 대한 상상도가 함께 있어 단순히 화석만을 보거나 상상도만을 보는 것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생물에 대해 크기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엄지손가락, 사람의 키 등과 비교해 놓은 방식도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공룡에 대해서는 깃털달린 공룡들이 상당부분 재현되어 있는데 급진적인 학설보다는 중도적인 학설에 의거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깃털 달린 티라노사우르스를 보여줌으로써 어린이의 동심을 말살하지는 않는 다는 것이죠.^^  





정가는 7만원이지만 현재 판매가는 1만5천원입니다. 요즘 행사에 따른 이런저런 쿠폰 등을 사용하면 더 저렴하게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만원 채운 뒤 중복 가능한 쿠폰들을 5장 사용했더니 5천원에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그나마도 적립금이 있길래 사실 공짜로 구입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알라딘, 교보 등에서 모두 할인중이니 각자 회원 등급 등에 따라 조건 좋은 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MF[ME]


* 사진을 찍다보니 공룡 위주로 찍혔지만 '선사시대'라는 시기의 특성상 공룡은 일부분이고, 상당수의 암모나이트와 삼엽충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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