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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예술 - 공연344

[전시]YAP (Young Artist Project) 7기 졸업전 사진들 지난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린 것처럼 지난 주말까지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YAP 7기 졸업전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부터 6학년까지로 구성된 학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는데, 1학년인 시우도 지난 1년간 공부한 과정과 결과를 전시했습니다. YAP은 스튜디오 아트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어린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일반적인 주입식, 테크닉 배양식 미술교육을 지양하고 미술과 인문사회 과확등을 통합하여, 학이 원리를 깨닫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낸 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자신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시우도 단순히 그림그리는법을 배우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다니게 된거구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원장님이 교욱 철학을 어린왕자 동화로 만든 내용을 보시면 될 것.. 2013. 7. 30.
[전시]YAP 7기 졸업전 YAP 7기 졸업전이 7/23(화) ~ 7/28(일)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있습니다. 시우 작품도 전시 해요.^^ MF[ME] 2013. 7. 16.
[음악]지르고 싶지만 못지르고 있는 음반들, 책들 요즘 지를 것들은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라고 말하지만 돈도 없어요) 못지르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는 쇼핑할 시간이 없는게 아니고 지르고 나서 향유할 시간을 말합니다. 제가 요즘 주력하고 있는 취미는 음악과 독서인데 (이 얼마나 고색창연한 현모양처 스타일의 취미인가!) 둘다 제법 시간을 잡아먹고, 집중해야 하는지라 자칫하다가는 지름이 향유를 못따라가는 형국입니다. 이와중에 음반들 나와주고, 읽고 싶은 책들 나오고 더구나 세일까지 하면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일주일에 3일만 일하는 남들이 보기에 환상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건 조금 호사스런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들을 음악, 읽을 책은 많은데 시간이 정말 없더군요. 두가지 다 무엇인가와 함께 병행할 수.. 2013. 6. 5.
[음악]윤혜진 바이올린 독주회 후기 어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있었던 윤혜진 바이올린 독주회 후기입니다. 연주회 평 쓰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기에 (여기저기 같은 말 써서 이유는 더 언급 안합니다) 어제가 올해 10번째 연주회임에도 막상 후기를 올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는 건 뭔가 남겨두고 싶기 때문인데, 아마 포스팅을 다 읽으시면 그 뭔가를 아실 듯합니다. 어제 연주회의 공식 명칭은 “독주회”인데 내용은 “윤혜진과 친구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반부는 피아니스트 주혜정과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봄”과 블로흐의 바알 셈 모음곡중 1, 2번으로 전형적인 “독주회”였지만 후반부는 피아노와 현악4중주와 함께하는 영화음악 “대부” 중 주제, “쉰들러 리스트” 주.. 2013. 5. 30.
[음악]가난한 자를 위한 헤블러 - 안너로제 슈미트의 모짜르트 협주곡집 성음에서 라이센스 LP로 클래식 음반이 많이 나오던 시절,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은 잉그리드 헤블러의 전집 (또는 낱장)에 하스킬의 낱장들을 조합하는게 보통이었습니다. 당시야 라이센스로는 성음에서 내는 DG, Philips, Decca외에 대안이 없었으니 다들 헤블러와 하스킬을 들었다 생각해도 무방할겁니다. 굴다는 양념정도였구요. 좀 세월이 지나서야 제르킨이 DG에서 녹음을 했죠. 이 시절에 클래식을 들었던 사람이라면 헤블러는 그야말로 가슴 한켠에 있는 추억의 음반이었습니다. 더구나 본사에서 발매도 안해주니 더 그렇죠.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런 애호가들의 마음을 잘아는 분들이 헤블러의 모차르트를 모아 라이센스로 발매했습니다. 기존에 LP로 들었던 사람들은 물론이고 그분들의 뽐뿌덕인지 아니면 모 방송 덕인.. 2013. 4. 26.
[음악]운동장 오페라의 귀환 한동안 뜸했던 운동장 오페라가 다시 시작되려나 봅니다. (기사참조) 첫 운동장 오페라였던 상암의 “투란도트”, 그리고 이후 쪽박 오페라였던 “아이다”를 관람했던 경험에 의하면 왜 이런 이상한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아마 “투자유치”라는 차원에서는 말이 되겠죠. 예전에 들은 바 인데, 영화에 비해 공연물에 대한 투자는 회수가 빠르기 때문에 한때 무척 선호되던 투자상품이라 합니다. 특히 영화표야 기업에 협찬스타일로 팔수 없지만 오페라, 그것도 해외의 최고 스타 한명쯤 출연하는 몇십만원짜리 오페라라면 협찬 받기도 오히려 수월하니까요. 협찬하는 입장에서도 장당 몇십만원 하는게 훨씬 편한게 주면서 이거 무려 100만원에 육박하는 표라고 하는게 생색이 더 나지 않겠습니까? 즉, 협찬하는 입장에서는 장당 10.. 2013. 4. 2.
[음악]Weilerstein - Elgar & Carter Concertos (웨일러스타인의 엘가와 카터 첼로 협주곡) 지난 포스팅과 어느정도 연속 되는 이야기인데 근래에 발매된 음반 중에 기획 하나로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그래서 평단의 평가도 좋았던 모범적인 사례를 꼽으라면 알리사 웨일러스타인(Alisa Weilerstein)이 바렌보임과 함께한 엘가, 카터의 첼로 협주곡 음반이라 생각됩니다. 누군가 죽은 사람중에 한명만 만날 수 있다면 뒤 프레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Independent와의 인터뷰) 사진빨로는 그럴 듯한 외모의 젊은 여류 첼리스트와 뒤 프레의 전 남편이자 그녀와 엘가 첼로 협주곡 음반을 내기도 했고, 그녀 은퇴후에는 거의 이 곡을 연주하지 않았고 음반을 녹음 한적이 없는 바렌보임이 바로 "그녀의 협주곡"인 엘가 첼로 협주곡을 실황으로 녹음하고, 더구나 얼마전 타계한 엘리엇 카터의 협주곡을 커플.. 2013. 3. 26.
[음악]음질과 명연에 대해서 어떤 동호회에서 (라고 말하지만 뭐 다 아시죠) 음질과 명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저는 요즘은 동호회 활동은 그냥 정보 취득만 하기 때문에 참여 하지 않았지만 제 생각은 정리해봐야겠다는 의미에서 음질과 명연(또는 명반)에 대해서 포스팅 할까합니다. 혹시나 하는 우려에서 미리 말씀드리면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이지 위 동호회에서 발제하신 분이나 댓글 다신 분들과 토의하기 위해 올리는 것은 아니란 것입니다. (따라서 몇몇 부분은 토의 주제에서도 벗어납니다) 제 본격적 음악 감상의 행로는 소니의 일체형 (당시 유행하던 대형) 카세트 플레이어로 처음 시작 했습니다. 몇개 안되던 당시 성음의 라이센스로 발매된 DG, Decca 등에서 나온 카라얀, 뵘, 앙세르메 등의 연주를 들었죠. 이후 대입 끝.. 2013. 3. 21.
[음악]윤유진 피아노 독주회 간략 후기 지난 6일 금호아트홀에서 있었던 윤유진 피아노 독주회 후기입니다. 제가 전에 포스팅 한 것처럼 저는 연주회의 후기에 대해 별로 필요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그냥 그림의 떡이고, 설사 같이 한 사람에게도 이미 재현될 수 없는 과거일 뿐이기에 그냥 그냥 “좋았다”, “별로다” 정도의 감정의 교환 뿐이고, 그 감정의 교환이 다른 사람이 느낀 것을 바꿔 놓을 수도 없는 이상 무슨 소용이 있겠냐 하는 것이죠. 아무튼 그럼에도 블로그에 이날 연주회에 대해 언급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근래에 참석한 연주회중 최고의 만족을 주었던 연주회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윤유진은 전혀 모르는 연주자였고 우연히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664, 쇼팽의 안단테스피아나.. 2013. 3. 13.
[음악]리히터 전람회의 그림 음반들 지난 수요일 다녀온 올해들어 가장 만족스러웠던 연주회인 윤유진의 피아노 독주회의 중심 레파토리였던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에 필 받은 B부장이 음반 추천을 부탁하길래 전람회의 그림 피아노 버전은 역시 리히터가 최고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리히터의 음반을 살펴보니 무려 네종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전성기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듯한 프라하 실황에 끌리는데, 그래도 보편적 추천은 아무래도 가장 유명한 소피아 실황쪽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국내서는 레지스에서 재발매된 멜로지아의 스튜디오 녹음이 구하기 제일 쉽겠지만... 모바일에서 쓰는거라 여기까지 ... MF[ME] 2013. 3. 8.
[음악]엘렌 그리모 연주회 후기 그제 백만년만에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라고 하지만 지난 년말에 가족들과 다녀왔네요) 엘렌 그리모 (Hellen Grimaud)의 두번째 내한 연주회 였는데 그녀가 2010년 발매한 Resonance 앨범과 동일한 구성으로 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예당에 차를 안가지고 가본 것도 백만년만이라 지하철역에서 부터 고생했습나다. 표가격도 지금 보다 많이 싸고, S석에도 황송해 하던 옛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리모는 그녀의 슈만 협주곡 표지에 혹해서 처음 들은 이래 지금 까지 쭉 이어지는 "외모로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뿐더러 결국은 크게 되더라"는 제 음악가 선별법의 성공사례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랑랑이 주구장창 DG에서 녹음하면서 매진행진을 이어가는 것, 드 라살이 십대의 나이로 나이브에서 대박을 터트릴 수.. 2013. 1. 31.
[음악]Gramophone 위대한 음반 100 프로젝트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 Gramophone에서 추천하는 위대한 음반 100선에 대해 각 음반별로 짧은 코맨트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정말 오랫만에 그 음반중 첫번째로 추천된 글렌 굴드의 81년 녹음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으면서 추천된 음반 100장을 조금 체계있게 들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예전 포스팅에 제가 단 단문형 평가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제 취향도 많이 변했으며, 그 음반들을 최근들어 심도 있게 들어본 적도 별로 없고, 인터넷 상에 조금 깊게 설명해 놓은 내용도 없기에 제가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고 있던 차에 며칠전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음악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30년 이상을 음악을 들어온 입장에서 부끄럽지만 카잘.. 2013. 1. 25.